현진건 고향 그의 얼굴 (1926) - JS 마당 #14 251128
Автор: JS 마당
Загружено: 2025-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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Описани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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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 마당 낭독 시리즈 작품 #14
현진건의 고향 그의 얼굴
(1926)입니다.
1920년대
화자는 식민지 조선의 아픔을
표현하는 인텔리인 듯한 남자입니다.
그가 대구에서 서울 가는 기차에서
주책맞은 첫인상의
한 남자를 만나는데요
그의 고향 얘기, 인생 얘기 들으며
생각이 바뀌어 갑니다.
그로 인해 1926년 당시 시대상과
사람들의 삶을 엿볼 수 있습니다.
작품 속 표현
옥양목 저고리가 내어 보이며 :
생목보다 발이 고운
빛이 희고 얇은 무명 저고리가 보이며
그네들이 흔히 입는 유지 모양으로
번질번질한 암갈색 피륙으로
지은 것이었다. :
가난한 사람들이 자주 입어
기름때나 오랜 흔적으로 광택이 나고
색이 짙어진 옷을 입었다는 의미
발은 감발을 하였는데 짚신을 신었고 :
발목에서 종아리까지 좁고 긴 천을
붕대처럼 칭칭 감아
동여맨 상태인데 짚신을 신었고
고부가리로 깎은 머리엔 :
아주 짧게 깎은 머리엔
(일어) 도코마데 오이데 데수카 :
어디까지 가십니까
소데수까 :
아 그렇습니까?
(중국어) 네쌍나을취:
어디로 가세요?
니씽섬마? : 성이 뭐예요?
얼골에 : 얼굴에
그것은 마침 짐승을 놀리는
요술쟁이가
구경꾼을 바라볼 때처럼
훌륭한 제 제조를
갈채해 달라는 웃음이었다. :
자신의 제주를 알아주고
칭찬의 박수 좀
해 달라는 웃음이었다.
그 주적대는 꼴이 :
그 주책없이 잘난체하며
자꾸 떠드는 꼴이
나는 처음 가는 길인데
우리 같은 막벌이꾼이 차를 나려서
어데로 찾아가야 되겠는기오?
일본으로 말하면 '기진야드' 같은 것이
있는 기오? :
일본으로 말하면 일거리 많은
선착장 마당 같은 것이 있는거요?
신산스러운 표정이
얼마쯤 감동이 되어서 :
살면서 겪은 고생이 드러나는
표정에 얼마쯤 감동이 되어서
그곳 주민은 전부가
역둔토를 파먹고 살았는데
역둔토로 말하면
사삿집 땅을 부치는 것보담
떨어지는 것이 후하였다. :
나라에서 놀리고 있는 자갈 많은
땅에 농사 지으며 살았는데
그것이 개인 소유 땅을
소작하는 것보다 남는 게 많았다.
(그러다가 일본 동양 척식회사로
다 넘어갔다는 내용 나옴)
동양 척식회사 :
1908년 일본이 한국 경제를
독점 착취하기 위해
설립한 국책 회사, 주로 토지를
강점 강매하여 높은 소작료를 걷고
많은 양곡을 일본으로 반출함.
1917년부터 본점을 일본 도쿄로 옮기고
동양 각지로 사업을 확대했으나
2차 세계 대전에서 일본이
패한 후 문을 닫음.
남부여대하고 타처로 유리하는 사람만
늘고 동리는 점점 쇠진해갔다 :
가난한 사람들이 직업 없이 떠돌다
다른 곳으로 가버려
동네는 점점 황폐해져 갔다.
남부여대(남자는 지고
여자는 인다는 뜻으로
가난한 사람들이 살 곳 찾아
이리저리 떠돌아다님)
유리하다(집과 직업 없이
이곳 저것 떠돌아다님)
구주 탄광에 있어도 보고
대판 철공장에도
몸을 담아 보았다. :
구주 탄광에 있어도 보고
오사카에 있는 철공장에서도
일을 해봤다.
한 곳에 주접을 하고
있을 수 없었다 :
한 곳에 머물러 살 수 없었다.
그 이들이들하던 얼골빛도
마치 유산을 끼얹은 듯하더마 :
윤기 돌고 부들부들하던 피부가
화약약품 뿌린 듯 나빠졌다.
작가 소개
(호: 빙허) 현진건
1900. 8. 9 ~ 1943. 4. 25
1900년 8월 9일
대구에서 4남으로 출생.
1915년
이순득과 혼인 후 도쿄에서
세이조 중학교 다니다가 중퇴.
셋째 형 현정건 따라
상하이 후장 대학에서 공부.
1919년
귀국해 주일 공사관 참서관 지낸 당숙
현보운에게 입양돼 서울에서 활동.
1920년
조선일보사에 입사하며
언론계에 발 들임.
1922년
동명사에 입사
1923년
시대일보사에 입사해 사회부장됨.
1925년
시대일보사 폐간돼 동아일보사로 전직.
1928년
형 현정건(독립운동가)이
상하이 독립운동 단체
활동하다가 체포되고
1932년 출옥 후 사망.
1933년 형수 자살.
1936년
이길용 기자의 일장기 말소 사건에
연루돼 1년간 옥살이.
일장기 말소 사건 :
조선 중앙일보, 동아일보에
베를린 올림픽대회 마라톤 우승자
손기정 선수 유니폼 속
일장기 없애버린 사건.
1937년
출옥하면서 동아일보사 사직 후
언론인으로서의 생활 마감.
이후 친일과 거리 둔 채 생계 위해
양계와 미두(미곡 거래) 했으나
작가로서의 길을 그만두진 않았음.
무영탑에 이어 흑치상지(강제 중단),
선화공주(미완)와 같은
장편 역사소설들 쓰며
식민지 현실에 대한 문학적 저항 지속.
1943년 4월 25일
지병으로 사망.
2005년
독립운동 공적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 추서.
작품 세계
소설가이자 언론인, 독립운동가로서
식민지 현실을 사실적으로 그리고
사회와 인간에 대해 고찰하며
민족주의적 역사소설 남김.
단편 소설
1921 빈처
1921 술 권하는 사회
1924 운수 좋은 날
1925 B 사감과 러브레터
1925 불
1926 고향 그의 얼굴
장편 소설
1938 무영탑
1939 적도
1939 흑치상지 (미완성)
JS 마당 채널 소개
근현대문학 작품을 배경 음악 없이
제 목소리로 차분하게 읽어드립니다.
김동인, 김유정, 나도향,
이효석, 현진건, 채만식...
교과서에서 만났던 작가들의 작품을
원문 그대로 전해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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