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적분석] 리스(lease)

Описание: #리스 #박문환 #리스 #예술적분석

리스(lease) 역시 회사 분석에서 무척 중요한 부분인데, 이유는 부채이면서 부채가 아닌 척 할 수 있기 때문이야.
살짝 나쁜 의도를 가지고 접근한다면 얼마든지 회계적으로 돋보이게 할 수 있다는 말이다.

본격적인 설명에 앞서, 먼저 가벼운 컨셉을 하나 이해하고 가자.
금융기관으로부터 돈을 빌렸을 때에 이자만 갚아나가는 경우도 있지만, 이자와 원금을 동시에 갚아 나가는 경우도 있지?
자동차를 할부로 구매하면 이자와 원금을 합쳐서 매월 동일한 금액으로 갚아 나가는데, 이런 형태를 원리금 균등상환이라고 했어.
곧바로 예를 들어 보자.

어떤 회사가 기계 장비를 구입하기 위해서 100만원을 은행으로부터 10%의 이자로 3년 간 빌리기로 했다.
조건은 원리금 균등 상환이라면 일 년에 얼마씩 갚아 나가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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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을 공부한다는 사람이 화폐의 시간가치(TVM)를 모른다는 것은, 아라비카를 모르고 커피숖을 한다는 것과 같다.

이미 배운 내용이니까 혹시 기억이 나지 않는다면 금융인으로서 놓쳐서는 안될 매우 중요한 과목인만큼, 과거 자료를 찾아서 반드시 숙지하기 바란다.
위의 내용은 거꾸로 이렇게 고쳐 쓸 수도 있어.
매년 갚아야 하는 원리금을 미지수로 놓고 보자.

균등 상환이니까 1년 뒤에, 2년 뒤에, 3년 뒤에 갚아야할 원리금은 모두 X원으로 동일하다.
미래에 갚아야 하는 원리금을 각각 현재 가치로 할인해서 모두 더해준다면, 그게 바로 현재 시점에서 은행으로부터 받은 돈이잖아?
다시 정리를 하면...

현재 이자율이 10%니까 일 년 후 갚아야 하는 X를 10%로 할인하고, 2년 후에 갚아야 할 원리금 X 를 10%로 두 번 할인하고, 3년 후에 갚아야 할 원리금 X를 10%로 세 번 할인해서 모두 더한 것이 100만원이 되어야만 한다는 말이다.
이 회사는 은행으로부터 100만원을 빌리고, 이에 대한 원리금으로 매년 402,115원씩 지불해야하는 의무가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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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을 식으로 표현해보면,
100만원= X/1.1 + X/1.12 +X/1.13 으로 표현할 수 있고, X= 402,115가 된다.
물론 이것을 모두 계산할 필요는 없고, 간단히 재무 계산기를 통해서 해를 구해낼 수 있기 때문에 공식을 굳이 외울 필요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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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리금 균등상환을 조금만 더 깊이 공부해볼까?
얼마인지는 아직 모르지만 첫해 원리금에는 원금과 이자가 모두 포함되어 있겠지?
원리금이니까 원금도 분명히 있다는 말이고, 원금이 갚아진 만큼 그 다음에는 이자가 분명 감소해 있을 것이다.
그래서 원리금 균등상환은 이자가 시간이 갈수록 점차 줄어들고 갚아야할 원금은 점차 커지는 구조라는 것을 이해할 필요가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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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왕 이야기를 꺼냈으니, 매년 갚아야 하는 원리금에 이자와 원금은 얼마가 되는지를 계산해보자.
직관적으로만 생각해도 전혀 어렵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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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율이 10%라고 했잖아?
그럼 원금이 100만원이었기 때문에 첫 해 이자로 나간 돈은 무조건 10만원이 되어야 한다.
그런데 원리금으로 402,115가 나갔으니까 이 돈에서 이자 10만원을 제외한다면, 첫번째 아웃플로에서 원금 부분은 302,115원이 되겠다.
쉽게 말해서...
100만원을 빌렸고, 첫해에 302, 115원의 원금을 갚았으며, 이자는 10만원을 냈다는 말이지.
그럼 잔액은 697,885원이 남았겠지?
697,885에 대한 10% 이자라면 두 번째 아웃플로에서 이자 부분은 69,789원이 된다.
원리금 균등상환액이 402,115원이니까 그 중에서 이자 부분을 뺀 나머지인 332,326원만큼은 은행에 갚은 원금이 되겠지?
첫째 해에 비해서 이자 부분은 분명히 작아졌고, 원금 부분이 더 많이 갚아졌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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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마지막 해로 가보자.
원금이 또다시 332,326원이 갚아졌기 때문에 이제 남은 원금은 365,559원만이 남아 있겠다.
하지만 마지막 해에도 원리금 균등상환으로 402,115를 지불했기 때문에 이 중에서 이자 부분은 고작 36,556원이 되고 나머지 365,559원의 원금이 정확하게 청산되어지는 것이다.
맨 끝이 정확하게 떨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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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할부로 차량구매를 많이 하는 편이다.
36개월 할부로 자동차를 샀다고 가정해보면, 할부를 열심히 붓다가 잔여 기간이 대략 절반 정도 남은 상태에서 목돈이 생기는 바람에 모두 갚아버리려고 자동차 대리점에 문의해보면, 원금의 절반은 커녕 1/3도 못 갚은 상태라는 안내를 듣게된다.
이런 상황에서 다짜고짜 화부터 내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은데, 이는 원리금 균등 상환의 원칙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초기에는 언제나 이자부분이 크고 원금에 대한 비중은 천천히 상각되기 때문에 기간으로는 절반이 지났어도 1/3도 못 갚는 것은 당연한데, 자동차를 파는 사람도 원리금 균등상환을 잘 이해하지 못하니 고객들이 불만을 제기해도 설명을 잘 못하고 버벅거리다가 결국 서로간에 고성이 오가는 경우가 생기는 것이지.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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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 CLUB 1 WM 금융센터 박문환 이사(샤프슈터)
#리스 #박문환 #리스 #예술적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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