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UTV NEWS] 사라진 학생회장...대학가 ‘너도나도 비대위’
Автор: 고려대학교 교육TV방송국 KUTV
Загружено: 2026-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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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려대학교가 2026학년도를 비상대책위원회로 시작하는 것이 결정된 한편, 고려대 이외에도 다수의 대학이 비상대책위원회 체제에 돌입했습니다. 이에 대해 홍예준 기자가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기자]
지난 12월, 제56대 총학생회장단 선거가 입후보자 없음에 따른 선거 무산으로 결정되며 고려대학교는 비상대책위원회 체제에 돌입했습니다.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란 정식 학생회가 선출되지 않았을 때 임시적으로 구성되는 조직으로, 기성 정치에서 시작돼 대학 사회에서도 동일하게 사용됩니다.
학생 자치 역시 후보 등록, 선거 및 당선의 과정을 거치는데, 이 과정에서 후보자 미등록이나 유효 투표율 미달 등의 이유로 직책에 궐위가 발생하면 비대위가 구성됩니다. 학생회와 비대위의 가장 큰 차이점은 학생 투표의 여붑니다.
학생 투표로 선출되는 학생회장단과 달리, 비대위는 기존의 중앙운영위원으로 구성된 중앙비상대책위원장단 선출 위원회의 선출을 통해 구성됩니다.
이는 제한된 시간 내에서 최소한의 업무 권한만 부여받게 되는 결과로 이어집니다.
[김한범 / 고려대 제54대 부총학생회장 및 前 중앙비상대책위원장 : 비상대책위원회의 경우는 이러한 학우분들의 총의를 통해 구성된 조직이 아니다 보니 사업을 이행해 가는 과정에서 (학우분들이) 해당 사업에 대해서 어떠한 의견을 가지고 계시는지에 대한 정보를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비대위는) 다음 총학생회장단 선거가 있는 시점까지만 일반적으로 운영되다 보니 어떤 사업의 준비 기간 또는 이행 기간을 확보하지 못하게 됩니다. 이러한 부분이 아마 비대위가 업무를 수행하는 데 있어서 가장 큰 애로사항이 아닐까 싶습니다. ]
명확한 공약을 가지고 선출된 것이 아니기에 업무 방향성이 모호하다는 것도 단점으로 꼽힙니다.
[김한범 / 고려대 제54대 부총학생회장 및 前 중앙비상대책위원장 : (비대위는) 이행해야 하는 과제가 불명확한 경우가 굉장히 많습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늘 학생회가 진행해 왔던 사업만을 진행을 하거나 아니면 급하게 설문조사를 진행하여서 방학 중에 발생하게 되는 시급한 당면 과제들 위주로 처리하게 됩니다. ]
단과대 역시 상황이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고려대학교 19개 단과대 중 경영대학과 의과대학 등을 포함한 8개 단과대가 현재 비대위 체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학생 자치의 공백은 비단 고려대학교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현재 서울 주요 14개 대학 중 총학생회가 구성된 학교는 7곳으로, 10년 전 한국외대를 제외한 13개 대학이 모두 총학생회를 구성했던 것과는 확연한 차이를 보입니다.
서울대학교와 연세대학교 모두 비대위 체제 운영이 결정되며 인서울 최상위 대학 3곳이 모두 총학생회 구성에 실패한 점도 눈에 띕니다.
연세대는 선거 부정에 따른 당선 무효로, 서울대는 후보자 미등록을 이유로 비대위 체제가 구성됐습니다.
이러한 대학 내 비대위 체제 증가에 대해, 취업 등 현실적 문제가 가장 큰 원인으로 지적됩니다.
[강민형 / 고려대 사회학과 교수 : 학생회가 잘 구성되지 않는 가장 중요한 이유 중에 하나가 경제적인 어려움이 저는 분명히 있는 것 같습니다. 예전처럼 다수의 대졸자들이 취업할 수 있는 이런 상황이 아닌 가운데서 학생회에 관심을 갖는 분들이 많이 줄어들겠죠. 관심이 없기 때문에 학생회의 대표성이 떨어지고, 학생회의 동력이 없고. 또 학생회의 동력이 없다 보니까 (학우들과) 같이할 수 있는 기회를 더 잘 만들지 못하고...예전에는 학생 운동이 너무 정치화됐기 때문에 학우들이 ‘이걸 좀 탈정치화하고 우리의 일상에 맞는 민주적인 기구가 되어 줬으면 좋겠다’라고 생각을 했다면 거꾸로 요즘 필요한 거는 '우리가 여기서 한 번 우리 세대의 예비 정치인을 발굴해 낸다' 그거를 대학이라는 공간에서 저는 실험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이 돼요. ]
해당 문제 해결을 위해서 학생회와 대학의 구조적 변화가 우선돼야 한다는 시선도 존재합니다.
[김지은 / 제62대 서울대 총학생회장 : 학생회만 가지고 있는 아이덴티티를 살려서 할 수 있는 것이 명확하게 제시돼야 된다고 생각을 해요. 브랜딩이라고 하죠. 대표성을 활용해야만 할 수 있는 일을 한다면 관심은 저절로 따라올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학의 경우에는) 예산을 이제 본인들이 승인하는 구조가 아니라 학생들이 좀 자유롭게 예산을 편성하고 그거대로 집행할 수 있는 구조들을 좀 마련을 해 준다면 실질적인 대학 내의 변화로 이어지는 것을 체감할 수 있으니까 (학생회가) 더 열심히 활동을 할 수밖에 없는 구조가 생긴다고 생각을 합니다. ]
비대위 체제가 지속되는 가운데, 학생 자치의 약화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끊이지 않습니다.
총학생회 공백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에 대한 논의는 여전히 학생 사회의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KUTV 뉴스, 홍예준입니다.
(취재 및 촬영: 75기 보도부 홍예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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