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의 예식 다음 목요일 강론 [우리는 행복해질 수 있습니다.] 2026년 2월 19일(이병근 신부) 영흥 성당
Автор: 병근병근 신부
Загружено: 2026-02-19
Просмотров: 2406
Описание:
거짓된 위로의 늪을 건너, 생명의 길로(재의 예식 다음 목요일) - 성 레오 대교황의 사순 시기에 관한 강론
https://blog.naver.com/daumez/2241879...
“보아라, 내가 오늘 너희 앞에 생명과 행복, 죽음과 불행을 내놓는다.” (신명 30,15)
수천 년 전,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 앞에서 외쳤던 이 절박한 호소는
오늘날 우리에게도 여전히 유효한, 아니 더욱 서늘한 경고로 다가온다.
모세는 ‘생명’과 ‘죽음’이라는 두 가지 길을 제시하며 중간 지대는 없음을 선언했다.
그런데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는 참으로 이상한 모순 속에 빠져 있다.
서점마다 ‘행복해지는 법’, ‘위로받는 법’, ‘자존감을 지키는 법’ 등에 관한 책들이 넘쳐나지만 정작 현실 속의 우리는 스스로 불행과 영적인 죽음을 선택하는 비극을 반복하고 있다.
행복을 찾아 헤매지만, 결국 자신을 잃어버리고 해치는 길로 부지런히 걸어가는 이 아이러니는 어디서 비롯된 것일까?
오늘날 우리 신앙 안에는 치명적인 유혹이 자라나고 있다.
그것은 바로 “괜찮아”라는 달콤한 위로다.
성당 안팎에서 우리는 서로에게 이렇게 말하곤 한다. “너무 열성적으로 하지 마, 적당히 해.”, “아이들에게 신앙을 강요하지 마, 크면 알아서 할 거야.”, “하느님은 사랑이시니 다 이해하고 기뻐하실 거야.” 물론 팍팍한 경쟁 사회에 지친 서로를 다독이고 싶은 선한 마음에서 비롯된 말임을 안다.
하지만 우리는 주님 앞에서 정직하게 자문해야 한다.
과연 그 달콤한 말들이 우리 영혼을 진정으로 살리고 있는가?
아니면 서서히 잠재워 영적인 죽음으로 이끌고 있는가?
이것은 ‘자기 위안’으로 전락한 위험한 신앙이다.
십자가 없는 기쁨, 회개 없는 행복, 희생 없는 사랑을 찾는 태도는 신앙이 아니라 심리적 안정을 위한 도구일 뿐이다.
신앙이 취미 생활이나 마음의 치료의 수단으로 변질되는 순간,
우리는 하느님을 만나는 것이 아니라 거울 속에 비친 나 자신의 욕망만을 바라보게 된다.
모든 것을 내 입맛대로 맞춘 편안한 신앙생활을 하는데도, 왜 우리는 행복하지 않은가?
왜 문득 알 수 없는 눈물이 흐르고, 마음 깊은 곳에서 이유 모를 분노가 치밀어 오르는가?
군중 속에 있으면서도 지독한 외로움에 시달리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것은 우리가 참된 생명의 원천에서 멀어졌기 때문이다.
인간이 만들어낸 ‘맞춤형 하느님’과 ‘가짜 위안’은
삶의 진짜 비바람이 몰아칠 때 우리를 결코 지탱해주지 못한다.
우리가 “이 정도면 괜찮아”라며 안주할 때, 우리는 뒷걸음질 치고 있는 것이다.
프란치스코 교황께서 경고하신 ‘무관심의 세계화’와 ‘안락한 소파’에 머무르는 신앙은, 모세가 그토록 경계했던 ‘죽음의 길’과 다름없다.
“누구든지 내 뒤를 따라오려면, 자신을 버리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 (루카 9,23)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자기 버림’은 자기 파괴가 아니라 성덕으로의 초대이다.
예수님께서는 “아무 일 없이 편안하게 지내자”고 부르신 것이 아니라, “위대해지라”고, “거룩해지라”고, "행복한 예수님과 성모님을 닮으라"고 부르셨기 때문이다.
신앙을 가르치는 것은 아이를 옭아매거나 세뇌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험난한 세상 속에서 아이가 길을 잃지 않도록 ‘나침반’을 쥐여주는 것이며,
참된 자유와 사랑, 인간의 행복과 희망이 무엇인지 알려주는 최고의 선물이다.
“힘드니까 하지 않아도 돼”라는 말 대신, 구체적인 사랑과 희망, 기쁨과 행복 속에서 아이에게 용기를 북돋아 주는 것은 부모가 줄 수 있는 가장 위대한 유산이다.
“너희와 너희 후손이 살려면 생명을 선택해야 한다.” (신명 30,19)
우리의 어머니이신 마리아님,
안락함의 유혹에 흔들리는 저희의 손을 붙잡아 주소서.
저희가 세상의 거짓된 위로가 아니라
하느님의 말씀에 온전히 매달리게 하시고,
이 사순 시기 동안 기꺼이 주님의 십자가를 짊어짐으로써,
그분께서 약속하신 참된 생명과 행복으로 나아가게 하소서.
https://blog.naver.com/daumez/2241879...
Повторяем попытку...
Доступные форматы для скачивания:
Скачать видео
-
Информация по загрузк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