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 나도, 이 사업에 뛰어들어 빈 학원에는 요양원이... 하지만 부모님을 모실만한 ‘좋은’ 요양원은 어디에? | KBS 다큐 온 20260131 방송
Автор: KBS 다큐
Загружено: 2026-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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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부모님을 요양원에 보낼 수 있을까?
결혼해서 미국에 살던 막내딸은 치매에 걸린 어머니를 보살피기 위해 한국에 눌러앉았다. 하고 싶은 걸 할 시간도, 자기만의 삶을 누릴 여유도 없이 몸도 마음도 희미해져 가는 엄마를 돌보느라 정작 자기 자신의 딸은 6년째 못 보고 있다.
신장이 망가져 5년째 혈액투석을 받고 있는 아들은 힘든 투병 생활을 하면서도 마음 편히 쉴 수가 없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것도 잊어 버린 어머니가 집 밖을 배회하다 길을 잃을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시간이 갈수록 부모님은 노쇠해지고, 지금보다 더 많은 돌봄을 필요로 할 때가 올 것이다.
그러나 완전히 거동을 못 할 때까지는, 완전히 자식을 못 알아볼 때까지는 아무리 힘들고 괴로워도 견디는 수밖에 없다.
부모를 모시는 자식도 시간이 가면서 늙고 병이 들지만 선뜻 요양원에 모시지 못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저기에 모시면 최소한 이 정도의 돌봄은 받으시겠지...’ 같은 요양원에 대한 ‘보편적인’ 믿음이 우리 사회에 없기 때문이다.
▣ ‘나쁜’ 요양원과 ‘좋은’ 요양원
지금도 대한민국의 어디에선가는 부실한 음식을 제공하고 거동이 불편하신 어르신을 학대하고 방임하면서도 수천만 원에서 수억 원의 이득을 취하는 요양원이 뉴스에 보도되고 있다.
자식처럼 정성껏 돌봐주는 건 고사하고, 침대에 묶인 채 방치되거나 학대를 당하지 않는 것만으로도 다행이라 여겨야 하는 현실.
오늘날 요양원에 대한 이러한 부정적인 인식과 우려는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가 도입된 2008년부터 이미 예견된 일이었다.
개인이 오롯이 부담해 왔던 돌봄의 몫을 국가가 함께 나눠지겠다는 시행의 취지는 좋았으나 처음부터 시설 운영의 대부분을 개인사업자에게 맡기면서 그 우려는 현실이 됐다.
돌봄이라는 사회복지의 영역을, 수익을 남겨야 하는 ‘시장’으로 만든 것이다.
2023년 기준, 98%가 넘는 요양원이 개인사업자나 영리법인의 소유다.
공공요양원은 1.7%에 불과하다.
개인요양원이 2천개 증가하는 동안, 공공요양원은 불과 5개 증가했다.
치매를 앓거나 거동이 불편하신 부모님을 요양원에 모시려면 현재로서는 남다른 운영 철학을 가진 믿음직한 원장과 내 부모처럼 돌봐줄 수 있는 선량한 요양보호사를 만나기를 막연히 ‘바라는’ 수밖에 없다.
부모님의 여생을, 혹은 미래의 내 노후를 순전히 ‘운’에 맡겨야 하는 것이다.
그나마 믿을 수 있는 공공요양원은 대기자가 많아서 가고 싶어도 갈 수가 없는 현실.
▣ 좋은 요양원의 기준은 ‘양’보다 ‘질’
노인장기요양보험공단은 3년마다 요양원 평가를 진행하고, 그 결과에 따라 최우수 기관인 A부터 미흡한 기관인 E까지 등급을 매긴다.
그렇다면 이러한 공단의 평가 결과는 과연 신뢰할 수 있을까.
평가를 위한 평가.
그러나 정부로부터 수가를 받아야 하는 요양원은 무조건 평가 기준에 맞출 수밖에 없다.
어떤 서류든 하나라도 빠지면 점수가 깎이기 때문에 평가 기간이 되면 요양원 직원들은 사람보다 서류 챙기기에 더 바쁘다.
아예 외부 컨설팅 업체에 맡겨서 평가를 준비하는 경우도 많다.
형식적인 서류상의 돌봄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어떤 돌봄이 이뤄지고 있는지, 요양원의 서비스 질을 확인할 수 있는 길은 없을까?
그래서 제작진은 사회복지 전문가와 함께 요양원에 대한 새로운 평가 방법을 시도해보기로 했다.
▣ 좋은 요양원을 찾아 떠난 6개월 간의 여정
서류만으로는 미처 다 파악할 수 없는 요양원의 진짜 모습.
어르신을 돌보는 서비스의 ‘양’이 아니라 어떻게 어르신을 돌보는지 서비스의 ‘질’을 평가하는 것이다.
수많은 요양원을 접촉하고 설득한 끝에 공공이 운영하는 요양원 한 곳과 수익에 연연하지 않는다며 섭외에 응한 개인 요양원 두 곳의 촬영이 성사됐다.
사회복지 전문가들은 이들 요양원들을 수차례 직접 방문해서 어르신의 일상을 밀착 관찰하고, 요양원 종사자들 및 보호자들과의 심층 인터뷰를 통해 ‘양’이 아닌 ‘질’을 가늠하는 평가 보고서를 작성하게 된다.
양질의 식사를 제공한다고 해도 요양보호사가 주의 깊게 지켜보지 않고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그냥 방치한다면 결코 좋은 요양원이라고 할 수 없다.
정해진 시간에만 기계적으로 기저귀를 교체하는 요양원과 어르신의 표정을 감지하고 수시로 기저귀를 점검하는 요양원 중에서 우리는 어떤 곳을 더 신뢰할 수 있을까.
‘좋은’ 요양원을 찾는 데 있어서의 기준이 외형적인 점검 뿐만이 아니라 어르신을 돌보는 요양보호사의 태도와 말투, 시설장의 소신이 드러나는 운영 시스템과 투명성, 그리고 무엇보다도 돌봄을 받는 어르신들의 표정 변화를 읽어내는 것으로 바뀌어야 하는 이유다.
6개월에 걸친 평가가 모두 끝난 후, 우리는 좋은 요양원을 찾게 될 수 있을까?
그 결과를 함께 지켜보는 과정은 내 부모를, 혹은 나의 노후를 믿고 맡길 수 있는, ‘좋은’ 요양원을 만들고 찾아나가는 데 꼭 필요한 여정이 될 것이다.
※ 이 영상은 2026년 1월 31일 방영된 [다큐온 - 2026 대한민국 요양원 보고서 좋은 요양원을 찾습니다] 입니다
#요양원 #고령화사회 #노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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