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강론 [절박함'이 '겸손'을 만날 때, 비로소 '신앙'이 됩니다.] 2026년 2월 12일, 연중 제5주간 목요일 (이병근 신부) 영흥 성당
Автор: 병근병근 신부
Загружено: 2026-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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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박함'이 '겸손'을 만날 때, 비로소 '신앙'이 됩니다(연중 제5주간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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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정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절박함은 신앙이 아닙니다.
절박함은 누구나 가질 수 있는 감정의 상태이지만,
신앙은 하느님과 맺는 인격적인 관계이기 때문입니다.
절박함은 “내 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요구하지만,
신앙은 “주님, 당신은 누구십니까?”라고 묻고 그분 앞에 무릎 꿇습니다.
오늘 예수님께서는 이 차이를 명확히 보여주십니다.
절박함이 겸손을 만나자, 기적을 일으키는 거대한 믿음으로 변화된 것입니다.
우리는 이 거대한 악의 영향력 앞에서 종종 ‘영적 무력감’에 빠져 있습니다. 아무리 기도해도 세상이 변하지 않는 것 같고, 내 삶의 문제들이 해결되지 않는 것 같아 좌절합니다.
현대인은 스스로를 주인의 상 아래에 있는 존재가 아니라, ‘주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주님과 협상하려 들고, 내가 바라는 것 외에 하느님의 다른 계획은 인정하려 들지 않습니다.
기도 안에서 우리를 회심시키시는 분은 하느님이시지,
우리가 하느님을 회심시키는 게 아닙니다.
이것이 겸손입니다.
악을 이기는 힘은 우리의 능력이나 절박한 감정에서 나오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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