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급 규제에 가격 '뚝' 반발 커지는 노도강…토허제 해제 기대감 '솔솔' [MBN 뉴스7]
Автор: MBN News
Загружено: 2025-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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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부동산 시장에선 서울 외곽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습니다.
강남과 똑같은 삼중 규제를 받는 게 말이 되느냐는 건데, 규제를 일부라도 풀어야 한다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강서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노원구 길가에 토지거래허가제를 해제해 달라는 현수막들이 걸려 있습니다.
대표적 서민 주거 밀집 지역인데도, 강남이나 한강벨트 지역과 같은 규제를 받는 건 부당하다며 주민들이 집단행동을 이어가는 겁니다.
실제 규제 시행 이후 거래가 끊겨 집을 팔아야 하는 사람들은 발을 동동 구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상철 / 노원미래도시정비사업추진단장
"기습적으로 저희가 매일 10장 5장 이런 식으로 지금 게첩하고…. 강남과 강북이 부동산 시세가 다름에도 똑같은 잣대로 규제를 하는 것은 불합리하다."
서울 대표 외곽 지역인 노원, 도봉, 강북구 등 노도강 아파트 거래량은 64% 줄었고, 상승폭도 계속 줄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서울 노원구 공인중개사
"안 팔려요. 아무래도 좀 매수세가 뚝 떨어지고…. 세 끼고 집 사는 거 못 하잖아요. 그래서 공급이 안 돼."
▶ 스탠딩 : 강서영 / 기자
"상황이 이렇다보니 토지거래허가 등 삼중 규제를 적어도 외곽 지역은 풀어줘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두 수장이 최근 비공개로 만난 점도 해제 기대감을 더하고 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외곽 지역의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를 요청했고,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검토하겠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얼마 전 대통령실에서도 "토허제를 길게 끌 수 없다"는 메시지를 공개적으로 낸 바 있어 시장의 기대감은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MBN뉴스 강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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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이범성
그래픽 : 최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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