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지구 가능성… 케플러 452b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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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플러 452b는 우리 은하 안쪽, 백조자리 방향으로 약 1,400광년 떨어져 있습니다. 광년은 빛이 1년 동안 이동하는 거리로, 약 9조 4천6백억 km입니다. 즉, 케플러 452b까지 거리는 지구와 태양 사이 거리의 약 9조 배에 해당합니다. 이 거리는 현재 인류의 기술로는 도달 불가능하지만, 발견 그 자체만으로도 인류가 지구 밖에서 또 다른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의미를 지닙니다.

이 행성이 흥미로운 이유는 공전 궤도에 있습니다. 케플러 452b는 중심별을 385일에 한 번 공전합니다. 지구의 365일과 불과 20일 차이가 나기 때문에, 계절 변화와 에너지 조건이 지구와 비슷하게 유지될 가능성이 큽니다. 또한 중심별은 태양과 같은 G형 항성으로, 표면 온도가 유사하고 안정적인 빛을 방출합니다. 따라서 생명체가 살 수 있는 ‘골디락스 존(Goldilocks Zone)’, 즉 너무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거리에 위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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