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도봉 다주택자 매물↑…"거래 가능성 커" / SBS
Автор: SBS 뉴스
Загружено: 2026-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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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주택자가 주택을 더 쉽게 처분할 수 있게 되면서 서울 외곽에서도 매물이 늘고 있습니다. 가격대가 상대적으로 높지 않은 매물들이 많아서 실제 거래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단 관측이 나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노원구 중계동의 2천400여 세대 규모 아파트 단지입니다.
정부가 다주택자의 '세입자 낀 매도'가 쉽도록 실거주 의무를 2년까지 미뤄주기로 한 지 하루 만에 매물이 늘었습니다.
단지 내 중개업소에는 어제(11일) 하루에만 다주택자들이 전용면적 57~58제곱미터 아파트 5채를 기존 호가보다 3천만 원가량 낮춰 내놓았습니다.
[장화영/서울 노원구 공인중개사 : 오늘만 한 5건 나왔는데요. 2년 동안 세 끼어있는 것도 팔 수 있다고 해서 이번 기회 중과세 피하기 위해서….]
최근 강남 지역과 한강벨트를 중심으로 매물은 눈에 띄게 늘고 있습니다.
이 지역에서는 다주택자뿐 아니라 보유세 확대를 우려하는 1주택자, 상급지 이동을 노리는 수요자들의 매물도 함께 나온 걸로 보입니다.
[김규정/한국투자증권 부동산 전문위원 : 한강벨트나 이렇게 준 강남에 해당하는 지역들도 (양도소득세) 중과를 피하는 걸 위해서 그리고 일부 처분하면서 강남으로 상향 이동하려는 분들이 지금 매각 시도를….]
최근에는 노원구와 도봉구, 관악구 등 서울 외곽 지역에서까지 매물이 증가하는데, 이 지역의 매물은 상당수가 다주택자들의 것으로 추정됩니다.
[장화영/서울 노원구 공인중개사 : 다주택자들은 노원구를 많이 가지고 있기 때문에요. 양도 차익이 강남보다는 노원구 작거든요. 소형 평수다 보니까 팔기도 더 쉽고.]
전문가들은 가격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외곽 매물이 실제 계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더 크다고 봤습니다.
강남권과 달리 외곽에는 15억 원 이하 아파트가 많아 대출 규제 범위 안에서 자금 마련이 비교적 수월하기 때문입니다.
[김은선/직방 빅데이터랩장 : 외곽 지역은 가격대가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에 실수요자나 자금 여력이 크지 않은 무주택자들도 진입이 가능한 구간이라 할 수 있고요.]
다만 매수자들이 양도세 중과 부활 전까지 추가 하락을 기대하며 관망할 가능성도 있어, 가격 조정이나 거래 회복으로 이어질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임우식, 영상편집 : 안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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