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선도지구 기대감 ‘들썩’…동의율이 관건 / KBS 2025.09.26.

Описание: 추석 연휴가 지나면 노후계획도시 재건축 선도지구 신청이 시작되는데요, 해운대 그린시티와 화명·금곡 신도시가 요즘 들썩입니다. 선도지구 당락을 좌우하는 건 주민 동의율이어서, 구역별로 동의율 높이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강지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아파트 단지 여기저기에 노후계획도시 선도지구 홍보 현수막이 붙었습니다.

아파트 주민들의 관심과 기대감을 끌어내기 위해섭니다.

선도지구 신청은 다음 달(10월) 13일부터 17일까지입니다.

부산에서는 해운대 그린시티 중에서 3천200호, 화명·금곡신도시 중에서 2천500호가 첫 선도지구로 선정될 전망.

선도지구로 선정되면 용적률 상향과 규제 완화 등의 특혜가 주어집니다.

선도지구 선정의 핵심은 동의율입니다.

부산시의 선도지구 선정 평가표를 보면, 주민 동의율이 60점으로 압도적으로 높습니다.

동의율이 중요한 이유는 여러 아파트 단지를 한 개의 구역으로 묶어 추진하는 개발 특수성 때문입니다.

[강정규/동아대 부동산대학원장 : "주민들의 동의가 높아야 앞으로 통합 재건축 의미에 맞게 사업성뿐만이 아니라 주거 환경을 보다 쾌적하게 하는 데 큰 협력이 돼서 사업이 빠르게 진행되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주민들은 기대 반, 걱정 반입니다.

주거 환경 개선과 집값 상승은 기대되지만 추가 분담금은 부담스럽습니다.

[정두표/해운대 그린시티 주민 : "용적률을 현재 안보다 좀 더 높여주는 방안을 검토한다든지 사업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해서 시간과 비용을 줄여 준다든지…."]

부산시는 앞으로 두 달 동안 심사를 거쳐 오는 12월 안에 부산 첫 선도지구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강지아입니다.

촬영기자:장준영/그래픽:김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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