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주거지' 도원·율목동, 재개발 구역 지정 속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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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tv 인천뉴스 이재호 기자]

[기사내용]
김혜진 앵커)
중구는 영종도를 제외한 내륙 원도심의
낙후된 주거 환경 개선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특히 도원동과 율목동 일대는
중구 원도심에서도 노후 주거지로 꼽히는데요.

중구가 해당 지역의 주거 환경 개선이 시급하다며
재개발 정비 구역 지정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재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래된 단독주택과 빌라가 밀집해 있는
중구 도원역 일대.

건물 대다수가 1990년대에 건립돼
지은지 30년이 넘었습니다.

당연히 주거 환경도 30여 년 전 그대로입니다.

특히 비좁고 가파른 오르막인 도로는
주민들에게 여러 불편을 주고 있습니다.

[장기수 / 중구 도원동]
"주차장이 있어야 하는데 주차장이 없으니까
주차가 엄청 불편하죠. 차 다니기도 나쁘고.
사고 나기도 좋아요. 왜냐하면 좁잖아요.
차가 양방향으로 못 다니고
한 방향으로만 다닐 수 있으니까..."

최근에는 안전 문제도
여기저기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건물 외벽에 균열이 생기는 것은 기본이고
붕괴 위험인 축대도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습니다.

이에 중구는 해당 지역 재개발에
속도를 낼 방침입니다.

올 상반기 주민 설명회를 시작으로
주민들에게 재개발 추진에 대한 동의를 받아
내년 중에는 도원역 일대를
재개발 정비 구역으로
지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시환 / 중구 도시활력팀장]
"주민 설명회를 수시로 개최해서
지역 주민들이 참여하는
정비 계획안을 마련할 예정이고요,
하반기부터는 지역 주민의 동의를 받아서
정비 구역 지정을 위한
각종 행정 절차를 마무리하고
26년까지 정비 구역 지정을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중구는 노후 주거지로 꼽히는 율목동 일대도
도원역 주변과 함께
재개발 정비 구역으로 지정할 계획입니다.

도원역 구역과 율목동 구역을 합한 면적은
17만 제곱미터에 달합니다.

B tv 뉴스 이재호입니다.


[촬영 편집 : 김동휘 기자]

(2025년 2월 4일 방송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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