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고스투라 코코아 비터스(Angostura cocoa bitters)
Автор: 유실술보관소[cellaret]
Загружено: 2023-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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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을 땅에 심으면 초콜릿 나무가 생길 것이라 믿었던 아이가 있다.
모종삽으로 작은 구덩이를 만든 뒤, 주머니 속에 들어있던 초콜릿을 던져 넣는다.
누가 볼세라 흙을 덮고, 물을 준다.
소년은 어른이 되어 초콜릿을 심어도 초콜릿 나무는 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는 철없던 어린시절을 생각하며 뭉툭한 잔에 담겨있는 위스키 한 잔을 자신의 책상에 올려놓는다.
찰랑이는 황토색 물위에 검은 씨앗을 한 방울씩, 한 방울씩 떨어뜨린다.
떨어진 씨앗은 물 속으로 아지랑이 피듯 숨어든다.
위스키 속에 초콜릿 씨앗이 뿌리를 내린다.
비터스는 술에 있어 조미료로 불린다.
우리나라에선 우스갯 소리로 칵테일을 위한 참기름이라고 부른다.
비빔밥처럼 잘 섞여진 술의 감칠맛을 내는게 비터스라고 할 수 있을까?
최근에 앙고스투라 코코아 비터스가 출시했다.
한국에서는 자주 보기 힘든 녀석이고, 그만큼 관련 레시피가 많은 것도 아니다.
앙고스투라 코코아비터스를 몇 방울 떨어뜨려보니 생각보다 색은 옅다.
향에서는 초콜릿 향보다 한약재 향이 많이 난다.
아로마틱 비터스에서 카카오 향이 첨가 된 듯한 느낌이다.
앙고스투라 코코아 비터스에는 카카오닙이 7.41%함유되어있다.
맛에서는 우선 약재의 쓴맛이 먼저 느껴지고, 끝에는 카카오의 맛과 향이 느껴진다.
비터스는 다른 술 혹은 음식과 곁들이는 것이기에 집에 있는 위스키에 먼저 몇 방울 떨어뜨려본다.
코코아 비터스가 몇 방울 가미되면서 향과 맛에서 변화가 생겼다. 씁쓸한 향과 맛이 위스키에 숨어있는 알콜을 누그러뜨린다.
몇 방울의 비터스가 1~2년 정도의 숙성연도를 올려준 것 같은 느낌이다.
오랜 나무와 고소함이 느껴진다.
코코아비터스의맛을 더 극대화해보고 싶어, 고디바초콜릿 리큐르로 만든 칵테일에 몇 방울 떨어뜨려본다.
달달한 초콜릿 칵테일에 묵직함을 준다.
앙고스투라 코코아 비터스를 앞에두고 타로카드를 뽑아본다.
닥터가 나왔다.
의사는 환자의 고통을 없애준다.
고통의 근원을 제거할 수도 있지만, 쾌락으로 고통을 덮어 줄 수도 있다.
쓰디 쓴 술 한 잔에 초콜릿 씨앗이 뿌리내려, 현실의 통증을 중화시켜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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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칵테일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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