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계2] 강서구 CJ 부지 개발 '기대 우려 교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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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tv 서울뉴스 강연준 기자]

[기사내용]
앵커)
앞서 살펴본 것처럼
CJ부지에 '제2의 코엑스'로 불리는
스타필드 빌리지가 착공되며 지역사회 관심이 뜨겁습니다.

기대와 함께, 또 다른 일각에선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현장의 목소리를 강연준 기자가 담았습니다.

리포트)
5년 넘게 비어있던 부지를 보며 답답함만 키웠다는 주민들.

제2의 코엑스 '스타필드 빌리지' 건설이
본격화 하면서 반색하는 분위기입니다.

[이경순/ 서울 강서구]
"지역 주민들은 굉장히 바람이었죠.
근데 중간에 한 번 진행이 잘 안되다가 시간이 지나고 이제 시작을 했으니까
(가양동에) 이렇다 할 건물들이 없어요.
상가도 그렇고 지역 주민들이 굉장히 바람이 있었는데
이제 시작하니까너무 좋죠. 빨리 됐으면 좋겠어요."

주민들은 새롭게 들어올 시설에 기대감이 큽니다.

서울 서남권의 대규모 복합 시설로 지역 연계는 물론,
생활 편의가 향상될것이라는 생각입니다.

[김미경/ 서울 강서구]
"여기에 아파트도 많고 인구도 많은데 할머니들,
연세 드신 어르신들이 사는데
(장 보러) 어디 갈지 모르는 분들이 많아요.
멀어서도 못가고 할머니들은 차 타고 갈 수도 없으니까 너무 좋아요."

주변 소상공인들의 시각은 다릅니다.

대형 복합상업시설이 들어오면
지역 상권은 완전히 무너질 것이라는 우려입니다.

[김호현 / 남부시장사업협동조합장]
"가양동에서 지금 장사하고 슈퍼마켓 운영하는 상인 입장에서 보면
CJ 부지에 다시 또 이런 대규모 점포가 들어온다고 하면,

우리 소상공인, 소규모 점포들은 다 죽어야 하는 상황이 오는데
우리는 어떻게 해야 될지 답답한 심정으로"

폐허로 변해 버린 공항 시장과 마찬가지 상황이 될 것이라며
비관적 전망을 내놓기도 합니다.

[이윤근 / 서울남서부슈퍼마켓협동조합장]
"가깝고 멀고 떠나서 차로 모든 물건을 사가지고 오니까
우리 입장에서는 생존이 걸려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소상공인들은 난감한 상황입니다.

힘들고 시국이 불편해서 장사들이 안 돼잖아요.
코로나 이후 종국이 불안한데,
이런 대형 상업 공간이 들어서며 장사도 안되고 피부로 와 닿고 있어요."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는 가양 CJ 부지 개발,

주민들은 더이상 지체 없는 지역 편의 시설 조성을,
소상공인들은 상권 의견 수렴을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B tv 뉴스 강연준입니다.

영상 취재 : 이두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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