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롯데월드, 123층 마지막 대들보 얹었다 / YTN

Описание: [앵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제2롯데월드 타워가 착공 5년여 만인 오늘 외장 공사를 모두 마쳤습니다.

우리나라의 랜드마크로 우뚝 선 제2롯데월드 타워. 하지만 남은 과제도 많습니다.

김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번영과 안전에 대한 소망을 적은 철제 대들보가 지상을 떠나 하늘 높이 올라갑니다.

첫 삽을 뜬 지 장장 5년 2개월 만에 제2 롯데월드 타워의 마지막 대들보가 제 자리를 찾았습니다.

이곳은 국내 최고층이자 세계에서 5번째로 높은 제2롯데월드의 꼭대기, 123층입니다.

높이가 5백 미터가 넘는데요.

이곳에 마지막 대들보가 올라오면서 제2롯데월드의 외장 공사가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정식 개장은 내장재 공사가 끝나는 내년 말쯤으로, 사무실과 주거 공간, 고급 호텔, 전망대 그리고 신격호·신동빈 회장의 사무실 등이 결합한 관광 거점이 될 전망입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롯데 월드타워는 서울의 아름다운 한강 전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관광명소입니다. 완공 후에는 외국인 관광객의 필수 관광코스가 되어 한해 2백만 명의…."

롯데는 월드타워가 완공되면 연간 8천억 원 이상의 관광 수입과 일자리 2만 개, 1,600억 원의 세수 증대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난관은 아직 많습니다.

잠실 지역 싱크홀과 수족관 누수 등으로 인한 불안감은 여전한 상황입니다.

올해 메르스까지 덮치면서 관광객은 아직 기대에 못 미치는 수준이고 최근 잠실 면세점 사업권을 빼앗기면서 면세점과 월드타워를 연계한다는 계획에도 차질이 생겼습니다.

또한, 제2롯데월드를 평생의 숙원으로 여긴 신격호 총괄회장은 정작 이번 상량식에는 참석하지 못할 정도로 나빠진 가족간 경영권 갈등도 위기 요인입니다.

YTN 김현아[[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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