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메리미최종회 행복은 늦어도 결국 도착한다

Описание: 자, 이제 마지막 이야기인 12화, 최종회입니다.
이야기는 폭로를 준비하는 전 남편 우주(서범준)로부터 시작됩니다.

우주는 기자회견을 준비하며 기자들에게 메일까지 뿌리고,
연설 문구를 연습하며 스스로의 분노를 정당화하려 합니다.

하지만 이 움직임은 곧 성우에게 바로 전해지고,
성우는 법무팀을 동원해 회견장을 중단시키죠.
기세등등하던 우주는 벽에 부딪힌 현실 속에서 점점 무너져갑니다.

메리는 이런 모습을 지켜보며
“이건 단순한 질투가 아니라, 이 사람도 한계까지 몰렸구나…”
라고 느끼고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게 되죠.

그 사이, 드라마의 또 다른 큰 축이자 비극의 중심이었던
백상현과 성우의 관계가 터져 나옵니다.

성우는 로비 스캔들의 책임을 모두 상현에게 덮어씌우려 하고,
오랜 우정을 기대하며 상현이 마지막으로 말하지만
성우는 “그래. 네가 좀 감수해라.”
라고 말하며 가면을 벗습니다.

결국 상현은 결심합니다.
“숨는 게 아니라… 바로잡겠다.”

그는 경찰 조사에 전면 협조하고,
그동안 성우가 저질렀던 모든 불법 로비를 전부 폭로해버립니다.
성우는 무너지고, 상현은 감옥을 향한 길을 선택하지만
이건 누군가를 위한 희생이 아니라
자신이 살아야 할 방식을 되찾는 선택이었죠.

그리고, 드디어 메리는 정식으로 이혼서류를 제출합니다.
그동안 자신을 옭아맸던 모든 관계를 끊어내고,
온전히 스스로의 선택으로 우주를 만나기 위한 준비였죠.

우주는 메리를 데리러 오고
두 사람은 메리의 짐을 집에서 완전히 빼내며
거짓과 압력, 공포로 가득했던 공간을 떠납니다.

그 집을 떠나는 장면은
단순한 이사가 아니라 해방의 상징이죠.

그러나 문제는 또 남아 있습니다.
메리의 신분을 밝히기 위해 우주의 부모가 직접 할머니를 찾아가면서
또 다른 오해가 발생합니다.
할머니는 충격을 받으며 메리와의 만남을 취소하고,
메리의 어머니까지 서울로 올라와 양가 갈등이 터집니다.

하지만 이 모든 소란의 끝에
우주는 단단한 결심을 보여줍니다.

“할머니는 너를 싫어하는 게 아니야. 시간이 필요할 뿐이야.”

우주는 할머니에게 받은 반지를 꺼내 들고,
메리에게 온 마음을 담아 청혼합니다.

메리는 울먹이며 고개를 끄덕이고,
두 사람은 드디어 서로를 ‘진짜’로 선택합니다.

🌿 1년 후 엔딩

시간이 지나, 1년 후—

우주는 대표이사로 더 바빠졌고,
메리의 엄마는 운영하던 가게가 입소문을 타며 대박이 납니다.
우주와 메리 사이의 사랑은 더 깊어졌고,
결혼식 준비가 늦어진 이유는 단 하나—
서로 너무 바빠서였죠.

그리고 아름다운 정원에서,
햇살이 비치는 날
두 사람은 모든 사람들의 축복 속에 결혼식을 올립니다.

가장 감동적인 장면은
상현이 형을 마치고 출소해
진경과 새로운 관계를 열어가는 순간이었어요.
둘은 천천히, 그러나 따뜻한 속도로 서로를 향해 다가갑니다.

결혼식장으로 들어가는 마지막 장면은
드라마 전체가 던진 메시지를 완성합니다.

“행복은 늦어도 결국 도착한다.”

우주와 메리, 상현과 진경.
모두 자기 자리에서 다시 일어나
새로운 삶을 선택한 해피엔딩으로
드라마는 아름답게 마무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