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K] 청주시립국악단 ‘신바람’, 국악 대중화·세계화 추진 / KBS 2023.09.28.

Описание: [앵커]

KBS 충북 연중기획 '문화가K' 순서입니다.

국악을 지루하고 재미없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는데요.

청주시립국악단이 이런 편견을 깨고 신명 나는 국악 뮤직비디오를 만들어 유럽에서 호평을 받는 등 국악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심 한복판의 건널목에 갑자기 나타난 무용수들이 멋진 춤사위를 선보입니다.

현대적인 건물을 배경으로 감미로운 피아노 선율에 흥겨운 휘모리장단의 국악 연주가 어우러집니다.

청주시립국악단이 제작한 뮤직비디오 '신바람'입니다.

5분 분량의 이 영상은 청주 미래지 한옥마을 등을 무대로 기획과 음원 녹음, 영상 촬영까지 청주시립예술단 70여 명이 참여해 7달에 걸쳐 제작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2023 동유럽 필름 페스티벌에서 특별상을 받는 등 잇따라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변서화/청주시립국악단 가야금 연주자 : "피아노 선율에 피리와 가야금, 거문고 다 함께해서 한국의 서정적인 면을 담아서 만들었습니다."]

또, 청주시립국악단은 음원 사이트에 연주곡을 공개하고 다른 예술과 협업을 시도하는 등 국악의 세계화와 대중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최태영/뮤직비디오 프로듀서 : "(국악도) 영상을 통해서 많이 확장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컨텐츠로 만들어져서 많은 사람들이 좋아할 수 있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도 있고요."]

고정 관념을 깬 참신한 기획과 열정으로 국악이 한국을 넘어 세계인들에게까지 매력을 뽐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