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에서 애 낳겠어요”…8개 시군 분만 산부인과 없어 / KBS 2025.10.22.
Автор: KBS News
Загружено: 2025-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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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부터 신생아 울음소리를 듣기가 쉽지 않습니다. 출생률 저하 문제가 심각한데요. 정작 강원도에선 아이를 낳는 것부터 녹록지 않습니다. 분만을 할 수 있는 산부인과가 적어 임산부들은 다른 시군까지 원정을 다녀야 합니다. 하초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평창에 사는 임신 6개월 임산부입니다.
하루 휴가를 내고 이른 아침부터 차에 오릅니다.
한 달에 한 번, 산부인과 진료를 받는 날이기 때문입니다.
평창에 산부인과가 없어 강릉까지 가야 합니다.
[평창군 거주 임산부 : "가까우면 조퇴 내고 다녀오면 되는데 하루 다 통으로 연차를 쓰고 갔다 와야 되는 점도 좀 있고, 가다가 또 제가 상태가 안 좋아진다던가 그럴까 봐 조금 걱정이 되는 것도 있고요."]
실제로 산부인과 병원에 도착하는데 걸린 시간은 1시간 10분.
오고 가는 불편함은 둘째 치고, 갑자기 진통이라도 오면 어쩌나 늘 걱정입니다.
[평창군 거주 임산부 : "(출산일) 그때쯤 되면 제가 출산 휴가를 내고 남편 집이 동해에 있어가지고 동해에서 거주를 하면서 병원 왔다 갔다 할 예정이에요."]
강원도를 통틀어 분만 가능한 산부인과는 20여 곳.
평창과 고성 등 8개 시군에는 분만 산부인과가 한 곳도 없습니다.
이러다 보니, 임산부의 병원 이동 시간은 길어집니다.
화천에선 산부인과를 가려면 한 시간 가까이 걸립니다.
평창과 정선은 70분을 훌쩍 넘깁니다.
문제는 산부인과가 멀어지는 만큼 응급 상황에 손쓰기가 힘들다는 겁니다.
[임재영/강원연구원 연구위원 : "고위험 산모라든가 응급 상황 같은 경우에는 굉장히 시각이 중요한데 그 시간 내에 병원에 가지 못하면 위험한 상황을 초래할 수도 있는…."]
강원도는 분만 취약지 병원 확대와 인력 지원 등에 한 해 40억 원을 투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력난과 운영 적자로 분만 산부인과 유지는 쉽지 않습니다.
[유현주/강원도 공공의료과장 : "산부인과 전공의들도 줄고 있고 구조적인 여러 가지 문제점들이 있어서 이거는 저희가 아마 정부 차원에서도 좀 접근을 해주고 저희도 대학병원이나 이런 쪽하고도 계속 얘기를…."]
분만 원정까지 가야 하는 열악한 의료 환경이, 저출산이라는 악순환의 고리가 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하초희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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