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산간은 눈 세상...가을 끝자락 속 설경 / YTN

Описание: [앵커]
강원 산간지역에는 이틀 동안 최고 20cm의 눈이 내렸습니다.

관광객들은 가을 끝자락에서 뜻밖에 만난 새하얀 겨울 풍경을 만끽했습니다.

송세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굽이굽이 산줄기를 따라 은빛 설경이 펼쳐집니다.

나뭇가지에는 탐스러운 눈꽃이 피어났습니다.

구름까지 어우러져 한 폭의 수묵화를 그려냅니다.

설악산에는 지난 이틀 동안 최고 20cm의 눈이 쌓였습니다.

지난달 10일 설악산에 첫눈이 내리기는 했지만 흩날리는 정도였을 뿐 쌓일 만큼 내리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최성근, 국립공원관리공단 계장]
"어제오늘 적설량이 20cm 정도 쌓여서 현재 설악산은 눈이 하얗게 덮여서 설경이 아주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발왕산과 향로봉 등 해발 1,000m 이상 강원지역 다른 고지대 산지도 눈이 내렸습니다.

해발 1,458m 발왕산 정상입니다.

밤새 2cm가량의 눈이 내리면서 한겨울 풍경으로 변했습니다.

관광객들은 가을 끝자락에 만난 뜻밖의 새하얀 설경에 흠뻑 빠졌습니다.

[김윤진, 서울 서초구]
"눈이 있을 거라고 생각도 못 했는데, 와보니까 눈이 엄청 예쁘게 쌓여 있어서 너무 감사해요. 힐링이 되는 것 같아요."

화려하게 산을 수놓았던 단풍이 어느덧 물러가고 강원 산간은 벌써 겨울이 시작됐습니다.

YTN 송세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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