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 관한시] 입체시낭송 배우기 사랑하는 사람에게 들려 주고 싶은 시. 나도 누군가에게 봄길이고 싶다. 봄길 정호승 입체적으로 낭송하는 방법 배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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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봄이 가기 전에 여러분과 함께 해 보고 싶었던 시ㆍ정호승 시인의 '봄길'을 올립니다~
코로나19로 우울하고 답답한 마음에 미소 가득한 봄길이 활짝 열리기를 소망합니다~^^♡

봄길

정호승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있다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되는 사람이 있다
스스로 봄길이 되어
끝없이 걸어가는 사람이 있다
강물은 흐르다가 멈추고
새들은 날아가 돌아오지 않고
하늘과 땅 사이의 모든 꽃잎은 흩어져도
보라
사랑이 끝난 곳에서도
사랑으로 남아 있는 사람이 있다
스스로 사랑이 되어
한없이 봄길을 걸어가는 사람이 있다

#봄길 #정호승 #시낭송배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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