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오 채은정 결혼식 축사♡

Описание: 사랑하는 은정아,.

네가 우리 반에 전학 왔던 날이 아직도 생생하다..
니가 전학오기 전까지는 내가 이 학교에서 나름 얼짱이였는데.. 강남에서 성형외과 의사딸이 전학을 온다고 하더라..
난그냥너에게묻어가기로결심했어..그 후로 연애인이라고 시기질투하는 칠공주 무리들로부터 내가 방패가 되어주고,.
그때마다 너는 클레오로 돈을벌어서 나한테 떡볶이를엄청 사멕였지 그덕에 지금까지 나는 이렇게 뚱뚱한 몸으로 살아가고있어..그렇게 우리는 둘도 없는 단짝이 되었고 27년간 단 한 번도 싸우지 않고 서로를 보듬으며 서로의 빈곳을 채워주며 우정을 다져왔자나 ..
오랜시간동안 기쁜일이던 슬픈일이던 누구보다 먼저 서로에게 달려갔던 우리였는데..결혼을 하더라도 우리 그것만은 꼭 이어가자 ..
부부싸움하고 속상한일 생기면 언제든 달려와 이제부턴 내가..
니가 기댈 친정이 되어줄게~

은정아, 너의 인생이 결코 쉽지 않았다는 걸 나는 누구보다 잘 알아..
어린 나이에 홀로 외로움을 버티고 ‘캔디’처럼 울다가도 다시 일어나고, 이 험난한 세상을 혼자서 꿋꿋하게 이겨내며 살아왔자나.
그 강인함이 오늘 이 자리에
예쁜드레스를 입은 너를 더욱 반짝이게해..
내눈에는 더.. 빛나고눈부셔보여
결혼이란쉽지않은오르막길이라지만..
오빠는이해심이많고
너는 누구보다 깊고 따뜻한 마음을 가진 현명한 사람이니까,
반드시 그 길을 잘 걸어갈 거라 믿어.

그리고, 신랑님 태진 오빠.
결코 쉽지 않은 은정이의 성격을 다 받아주고, 이해해주느라 정말 고생이많아..
농담처럼 “지금이라도 다시 생각해보라”고 했던 적 있자나… 그거 진심이야 ..
은정이의수많은남친들을내가다봐왔지만
오빠가 은정이 영상촬영 해줄때 잘나온사진하나건질때까지 몇시간이고 사랑스런눈으로 찍어주는모습을보고
아..은정이가진짜사랑받고있구나..이제야제짝을만났구나..하고느꼈어

거친 인생의 숲길에서 맨살로 헤치고 살아온 은정이의 몸에 박힌 가시를 떼어주고, 상처를 소독해주고, 사랑으로 감싸줘
우리 은정이는요.. 세상이 주는 서러움에
제때 울어보지못했어
어떤 얘기든 많이 들어주고 안아줘

내가 그동안 은정이의 방패 노릇을 했다면 이제는 오빠가 더 단단한 지팡이가 되어서 끝까지 지켜주세요
나는 이제야 좀 안심이 돼서,.27년간차고다닌방패를
이제야내려놓을수있게되었어 잘부탁해..

그리고 은정아, 이제는 혼자가 아니라 함께 걸어갈 사람이 옆에 있어서
너무다행이야..
너도 가족이 있고싶다고했던말이 떠오른다.. 집밥이뭔지먹어보고싶다고했던말도 떠오른다...
이제 아이도 낳고 다복한 너의 가족을 만들어..
니옆에 늘 누군가 있다는게.. 기댈때가 생겼다는게 나는 너무 감사하다.
힘든 날에는 서로의 어깨가 되어주고, 즐거운 날은 실컷 웃으며 살아가길 바래..

영화 어바웃 타임 에 이런 대사가 있어.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은, 매일매일의 평범한 삶을 마치 기적처럼 살아가는 것이다.”

두 사람의 결혼 생활이 바로 그 기적 같은 날들의 연속이 되기를.. 하루하루 벅차는 감사와 사랑이 가득한 결혼생활이 되길 진심으로 기도한다.

많은 사람들의 축복속에서 새날을 언약하며 하나되는 이 자리에 축사의 자리로 나를 세워줘서 .너무 고맙고.너의 인생에서 가장 빛날 이시간.. 내가 아직도 너와 함께하고 있어서 너무 뭉클하고 감사하다..
은정아, 태진 오빠, 진심으로 결혼을 축하하고
서로를존중하며.함께있음에감사하며 꼬꼬 할머니할아버지 손붙잡고다니는예쁜부부로 오래도록 행복하게잘살기바란다
눈부신너의앞날을위해언제나기도할게 💚 사랑해~~~
2025년8월31일 김정란#채은정#채은정결혼식#클레오##바바라이브#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