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투싼 하이브리드 제로백 (0-100km/h) Hyundai TUCSON Hybrid Acceleration

Описание: #현대 #투싼하이브리드 #제로백

Smartstream G1.6 T-GDi HEV
배기량: 1,598cc

최고 출력 (엔진 / 모터 / 합산):
180ps (5,500rpm) / 44.2kW / 230ps

최대 토크 (엔진 / 모터):
27kgf·m (1,500~4,500rpm) / 264Nm

변속기: 자동 6단

1.6리터 터보 엔진과 모터를 결합한 투싼 하이브리드를 시승했다. 터보엔진 기반의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는 이번 투싼과 쏘렌토가 처음이다. 추후 기아 K8에도 적용될 예정이라고 한다.

1.6T 엔진의 충분한 출력에다 모터의 힘을 합산해 230마력까지 뽑아내는 투싼 하이브리드는 주행성능 측면에서의 부족함을 찾기 힘들었다. 또한 44.2kW급 모터는 기존 카파, 누우 HEV보다 배터리 충전속도나 사용 시간이 월등히 길어졌고, EV모드에서 엔진이 개입될때의 소음과 이질감은 줄었다.

10.25인치 LCD 클러스터 윗부분은 타 모델과 달리 뚫려있는 구조로 되어있어 운전자로 하여금 시원한 개방감을 준다. 센터페시아는 물리버튼이 아닌 하이그로시 재질로 시인성이나 터치감은 양호하고, 2열은 무릎공간을 비롯한 거주성이 충분하다. 다만 버튼식 기어는 변속에 있어 개인적으로 불편한 감이 있다. 또한 문을 여닫을 때 깡통 차는듯한 빈 소리가 나는데, 이는 감성 측면에서의 마이너스 요소라 하겠다.

투싼급부터는 후륜 서스펜션이 멀티링크가 적용되기 때문에 승차감에 있어 크게 나무랄 부분은 없다. 다만 세그먼트와 SUV 특성상 고속 영역에서의 안정성과 정숙성은 중형급 세단 대비 떨어지는 편이다. 시내/고속을 배분하여 주행했을 때 연비는 16~17km/ℓ 내외로 공인연비와 수렴한다.

시승 차량은 인스퍼레이션 트림 풀옵션으로 차량가액이 4천만원을 훌쩍 넘는다. 물론 차량 선택은 취향이자 자유지만 준중형급 SUV를 구매하는 데 3천만원 이상을 투자해야 하는지 개인적으로 의문이 든다.

최근들어 현대기아차가 가격만 올려놓는 고가정책을 펼치며 소비자들에게 세뇌 아닌 세뇌를 시키는 모습이다. 언젠가부터 소형 SUV가 3천만원대를 넘더니 이제는 준중형 SUV가 당당히 4천만원을 호가한다. 그리고 이런 가격대가 당연시되는 분위기에 이르고 있는 게 현실이다. 프리미엄 정책은 기껏 만들어놓은 제네시스에서 펼치기 바란다. 이미 ‘가격으로만’ 독일 3사와 치열한 경쟁을 하고있지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