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MBC뉴스]추석 열흘전..막바지 벌초

Описание: ◀ＡＮＣ▶

추석을 앞두고 주말인 오늘 북부지역 산에는
막바지 벌초객들로 붐볐습니다.

안동과 임하 양댐 수몰민들은 배를 타고
잃어버린 고향을 찾아 묘소를 돌봤습니다.

이 호 영
◀ＥＮＤ▶



이른 아침 안동댐 선착장에 예초기와 낫 등
장비를 든 사람들이 하나둘씩 모였습니다.

댐 수몰이후 해마다 추석때면
조상의 묘소를 찾는 수몰민들입니다.

오랜만에 만난 고향지기들과 인사를 나누고
시원한 호숫바람을 맞으며 도착한 고향 뒷산은
풀숲으로 변했습니다.

일년 넘게 자란 잡초를 걷어내고
정성껏 벌초에 성묘까지 마칩니다.

◀ＩＮＴ▶김영훈/경기도 용인시

육지속에 섬이 돼버린 고향 뒷산에는
조상의 묘소만 덩그렇게 남아있고
일년에 한 번 관공선을 타고야 들어올 수 있어
수몰민에게는 회한만 남습니다.

◀ＩＮＴ▶김정기/안동댐 수몰민

안동시수운관리사무소는
수몰민의 벌초 편의를 위해
휴일인 내일은 물론 추석연휴까지
배를 띄울 계획입니다.

추석연휴가 불과 일주일밖에 남지 않으면서
북부지역에는 한 주 내내 막바지 벌초행렬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소방당국은 벌초때
산소주변을 살펴 벌이나 뱀 등을 미리 쫓아내고예초기 사고를 막을 수 있도록 대비해줄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호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