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워드 슐츠, 스타벅스 창업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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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워드 슐츠, 스타벅스 창업이야기


스타벅스의 창업자 하워드 슐츠는 대표적인 흙수저 출신 자수성가 창업가로 꼽히고 있는데요. 오늘은 그의 스타벅스의 창업이야기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어린시절

하워드 슐츠는 1953년 가난한 집에서 태어났습니다. 그의 어머니는 안내원으로 일하셨고 아버지는 2차대전 참전 후 기저귀 배달 차량을 운전했습니다. 부모님은 대학을 나오지는 못했지만, 생계를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하워드 슐츠가 7살 되던해, 아버지는 교통사고로 발목이 부러져 실직을 하게됩니다. 넉넉치 않았던 형편은 더 안좋아졌고 아버지 병원비로 더 많은 돈이 필요하게 됐습니다.


집안 생계에 보탬이 되고자 하워드 슐츠는 12살때부터 일을 하기 시작했는데요. 신문을 팔기도 하고 동네 식당에 나가기도 합니다.


하워드 슐츠는 공부를 잘하는 학생은 아니었다고 하는데요. 대신 운동에 재능이 있었고, 특히 미식축구를 잘했다고 합니다. 자신이 잘하는 미식축구를 하는 시간만큼은 최고의 시간을 보낼 수 있었고, 잠시나마 힘들고 암울한 일상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었다고 합니다.


누구보다 미식축구를 즐기고 사랑했던 하워드 슐츠는 미시간대학 미식축구 장학생으로 입학하게 됩니다.


2. 직장생활

하워드 슐츠는 열심히 공부를 해서 대학을 졸업하고 다양한 직업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리고 아직은 어린 26세 되던 해 작은 회사에서 영업이사로 승진하게 됩니다.


어느날 시에틀의 한 가게에서 커피메이커 대량 주문이 들어왔습니다. 하워드 슐츠는 호기심이 발동합니다. 도대체 어떤 가게길래 많은 커피메이커를 주문했을까?


그리고 시에틀로 날아가 직접 가게를 방문합니다. 스타벅스라는 상호의 가게에 2명의 오너가 있었는데, 그곳에서는 커피원두와 커피를 내릴 수 있는 장비들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의 커피에 대한 자부심과 사랑은 대단했습니다.


1981년, 이때만 해도 미국에서 커피는 그저 마시는 음료에 불과했지만 스타벅스의 주인들은 고급원두를 쓰고 만드는 방법에 따라 다른 맛을 즐길 줄 아는 매니아였습니다.


그들의 커피에 대한 열정에 하워드 슐츠도 빠져들었고, 1년 동안이나 그들과 함께 일할 수 있게 해달라고 어필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스타벅스의 마케팅 이사로 이직하게 됩니다.



3. 이탈리아 커피문화

입사 1년이 되던 해, 하워드 슐츠는 이탈리아 밀란으로 출장을 가게 됩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미국의 커피문화와는 전혀 다른 풍경을 목격합니다.


사람들이 자리에 앉아서 커피를 즐기고 있습니다. 이탈리아에서 커피는 단순히 음료 이상의 의미가 있었습니다. 사람들과 만나고 이야기하고 관계를 맺으면서 커피와 함께 즐기고 있었습니다.


하워드 슐츠는 이거다 싶었습니다. 출장에서 돌아온 그는 오너들에게 커피와 함께 좋은 경험을 할 수 있는 장소를 만들자고 제안합니다. 하지만 오너들은 고객들에게 커피를 한잔씩 판매하기 보다는 지금처럼 대량 거래를 유지하기를 원했습니다.


당시만 해도 대부분 미국사람들은 라떼가 뭔지도 잘 모를때였으니 그들의 부정적인 반응은 이상할것도 없었습니다.


4. 스타벅스 창업


결국 하워드 슐츠는 독립해 사업을 시작하기로 마음을 먹습니다. 수십억 원에 이르는 투자금을 유치하기 위해서 242명의 투자자들을 만났는데요. 그 중 217명으로 부터 거절을 당했습니다. 전체의 90%에 가까운 사람들이었죠.


그들은 사업성이 없어 보인다고 했습니다. 하워드 슐츠도 낙담을 하고 자신의 아이디어를 수없이 의심했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힘들었던 어린시절을 생각하며 포기하지 않았고 계획했던 만큼은 아니였지만 가게를 오픈할수 있을 정도의 투자를 유치해 사업을 시작합니다. 가게의 이름은 일지오낼리!


하워드 슐츠는 첫 가게에서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성장해갑니다. 매출이 증가하고 점포가 늘어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1987년 스타벅스의 오너들은 하워드 슐츠에게 자신들의 6개 지점을 약 40억 원에 매각하게 됩니다. 그리고 하워드 슐츠의 커피숍 이름도 스타벅스로 변경하게 됩니다.


당시 스타벅스는 현재의 모습과는 차이가 있었습니다. 사람들도 처음에는 말도 안되는 비즈니스라고 했고, 사업아이템도 후지다고도 했습니다. 실제로 처음 9년간은 재정적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하워드 슐츠는 자신이 이탈리아에서 봤던 행복한 경험 제공을 목표로 사업을 개선해 옵니다. 지금 스타벅스는 사람들에게 만남, 공부, 업무를 할 수 있는 편안한 공간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의 꿈이 마침내 현실이 된 것이죠. 그리고 세계 최대의 커피브랜드로 성장합니다.


스타벅스는 전세계 77개국 3만 여개의 지점을 가지고 있고 30만 명이 넘는 직원들이 일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하워드 슐츠의 재산은 약 4조 7천억 원에 이르고 있는데요. 그의 꿈에 함께한 직원들과도 그의 성공을 나누고 있습니다.


스타벅스는 일반 직원에게도 스톡옵션, 학자금, 의료보험 등의 혜택이 주어지고 있는데요. 하워드 슐츠는 아버지가 노동자로 일하면서 꿈꿨던 근무환경을 스타벅스의 직원들에게 제공하고 싶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당시에는 파격적인 수준으로 복지 프로그램을 만들었고 직원들이 오너십을 가지고 일하는 환경이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지금도 스타벅스는 세계 어디에선가 매일 3개의 새로운 지점이 생겨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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