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 갈곳을 잃어 by 골든보이스 (베이스기타 김형수 드럼 이형호 노래 이충섭)
Автор: Choong sup Rhee
Загружено: 2024-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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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량하고 스산한 늦가을의 정취가 절절히 묻어나는 이 곡은 당연히 실연의 아픔을 노래한 곡이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 곡은 최백호씨가 불과 20살 전후에 일어난 본인과 그 가족들의 슬프고
처절한 인생사를 직접 작사해 노래한 곡이라고 하니, 그 사연을 알고 난 후에는 더더욱 구슬프게
들리는 곡이 되었습니다.
최백호씨는 아버지가 제2대 국회의원을 지냈던 최원봉씨의 1남2녀 중 막내로 1950년 6월 8일에
태어났으니 부유한 집안의 막내 아들로 큰 사랑을 받았을 것인데, 불과 10여일만에 6.25 전쟁이
일어나고 말았다.
불행의 시작은 그의 아버지가 그 해 11월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UN군 차량과의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것이었다. 그의 할아버지는 극도로 상심했고 애꿎은 손자에게 화살을 돌리며 애비 잡아먹은
손주라 냉대하며 경제적 도움을 주지 않았다 한다. 초등학교 선생님이었던 어머니는 세 남매를
홀로 키우기엔 턱없이 부족했던 교편을 놓고 장사를 하게 되었다.
최백호는 연극영화과에 합격했지만, 어머님은 누나 2명이 대학 재학 중이어서 학비를 댈 수 없는
형편이니 재수를 권했고, 이를 따를 수 밖에 없었다고 한다. 불행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그 해 10월 어머님이 췌장암으로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최백호는 어머님 장례를 치르고 군에
입대했지만, 결핵에 걸려 10개월만에 의가사 제대를 했으니 태어남과 동시에 시작된 불행은
그의 청춘시절을 처절하다 못해 잔인한 지경으로 만들었다.
본인의 기구한 인생사와 더불어 가을에 떠나가신 어머님을 추모하는 가사를 직접 써서 만든
'내 마음 갈곳을 잃어'를 발표한 것은 그의 나이 스물여섯인 1976년이었다. 영일만 친구,
낭만에 대하여 등 많은 히트 곡이 있지만, 그의 데뷔곡이자 최백호의 처절하고 기구했던 인생을
이야기하는 이 곡이야말로 의미가 남다른 곡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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