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랑 속 중동…"이란 정권 붕괴해도 친미 국가는 안 될 것"/ 연합뉴스 (Yonhap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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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황정현 기자 = 이스라엘의 대규모 기습공격으로 시작된 이란과의 무력 충돌이 확전 일로를 걷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에 '무조건 항복'을 요구하면서 미국의 직접적인 군사 개입 가능성까지 시사했는데요,
이란의 최고지도자인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는 무력충돌 엿새째인 현지시간 18일에야 미국 대통령을 향해 "이란 국민은 항복하지 않을 것"이라며 "강요된 전쟁과 강요된 평화에 굳건히 맞서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조한범 통일연구원 석좌연구위원은 지난 17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란은 이스라엘이 공격하지 않으면 보복하지 않겠다는 식의 초라한 대응밖에 못 하고 있다"며 이란의 신정체제가 얼마나 허약한지 보여준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하메네이 정권이 붕괴하더라도 친미·친이스엘 국가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는데요,
이란 내에 팽배한 반이스라엘 정서를 주된 이유로 들었습니다.
조 위원은 이번 사태로 "북한은 핵무기를 더 보유해야 하겠다는 생각이 더 강해질 것"이라며 "뒤집어 생각하면 이란은 핵 개발 단계에서 폭격을 당한 것이기에 핵시설도, 김정은 국무위원장 본인도 안전하지 않겠다는 생각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조 위원은 우리나라 역시 국제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핵 잠재력을 키울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는데요,
자세한 내용은 영상으로 보시죠.

기획: 이준삼
구성: 황정현
촬영: 이동욱
편집: 김선홍
영상: 로이터·AFP·연합뉴스TV·RUSSIAN DEFENCE MINISTRY·Maxar Technologies·유튜브 Universal Pictures·20th Century Studios·X @IDF·@thenewarea51·@ZelenskyyUa·사이트 뉴욕타임스·The Times of Israel·국제원자력기구(IA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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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 인트로
00:32 이스라엘이 이란을 선제공격한 배경은
01:54 이란의 핵개발 수준은
02:54 이란 핵 과학자들이 타깃이 됐는데, 핵 전력에 차질 빚어질 가능성은…
03:24 트럼프의 벙커 버스터 지원 가능성은
03:51 충돌 격화로 한치 앞을 예상하기 힘든 상황인데..
04:58 이란 정권교체 이후를 전망해본다면
06:12 이란보다 북한 핵이 더 위험하다보 보여지는데..
07:13 이번 사태를 바라보는 북한의 속내는..
08:01 이스라엘-이란 충돌이 국제 핵 규범에 미칠 영향은
09:21 한국에서도 핵무장론이 끊이지 않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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