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보험 활성화 정책 실효성 '글쎄' [말하는 기자들_경제 & 금융_0511]

Описание: 정부와 관련 업계가 반려동물보험(펫보험)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 있는 가운데 동물 진료비 표준수가제(진료비 표준화) 논의는 지지부진한 분위기입니다.

금융당국과 농식품부, 보험업계, 수의업계가 8개월 째 TF에서 머리를 맞대고 있지만 아직 표준수가제 추진에 대해서는 구체적 논의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TF 내부사정을 아는 관계자에 따르면 펫보험 활성화 방안을 서둘러 마련하기 위해 뜨거운 감자인 표준수가제는 언급을 꺼리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최근 있었던 관련 세미나에서 금융당국 관계자는 동물병원 진료비를 100% 표준화하는 것이 가능한 것인가를 반문하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비쳤습니다.

수의업계에서 표준수가제를 극렬히 반대하고 있다보니 다른 방안에 보다 집중하고 있는 모양샙니다.

하지만 보험업계는 표준수가제가 펫보험 활성화의 필수 전제조건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보험상품을 출시하려면 위험률과 보험요율이 나와야 하는데, 동물병원 진료비가 어느정도 통일돼야 적정 보험료 산정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펫보험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 있지만 업계 간 이견 속 실효성 있는 방안이 마련될 수 있을지 우려가 일고 있습니다.

뉴스토마토 허지은입니다.



● 제작진
기획: 이은재, 김의중
구성 취재: 허지은
연출: 허지은

#뉴스토마토#말하는기자들#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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