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공연 앞두고 불안”…벌집구조 게스트하우스 화재 사각지대 [9시 뉴스] / KBS 2026.03.15.
Автор: KBS News
Загружено: 2026-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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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14일) 서울 소공동 게스트하우스를 덮친 불길, 외국인 관광객을 포함해 10명이 다쳤습니다. 화재시 빠져나갈 틈이 없는 게스트하우스의 이른바 '벌집 구조'가 가장 아찔한 대목이었습니다. 당장 엿새 뒤 외국인 관광객들이 몰리는 BTS 공연이 예정돼 있습니다. 심새하 기잡니다.
[리포트]
시뻘건 불길이 건물 밖으로 활활 타오르고, 검은 연기도 피어오릅니다.
어제저녁 6시쯤 서울 소공동의 7층짜리 건물 3층 게스트 하우스에서 불이 났습니다.
[인근 상인/음성변조 : "연기 무지 많이 났고 오죽하면은 연기가 위로 올라가는데 지하까지 연기가 나와가지고…."]
부상자 10명 가운데 중상자는 3명, 다친 사람은 모두 외국인이었는데, 최근 관광객이 많이 찾는 게스트 하우스로 불이 났을 경우 취약성이 드러났습니다.
내부 객실은 한 사람이 겨우 누울 수 있는 침대를 좁은 복도를 사이에 두고 2층 구조로 쌓아 올린 이른바 '벌집 구조' 형태.
좁다는 이유로 복도와 출입구에 짐이 쌓여있어 대피가 쉽지 않았고, 비상구마저 에어컨 실외기가 가로막고 있어 탈출이 어려웠습니다.
[데슈라즈/외국인 투숙객 : "투숙객들은 계단으로 내려오려고 했어요. 불행하게도 원활하게 움직일 수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에어컨 실외기가 계단을 가로막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소방설비조차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단 얘기가 나왔습니다.
[데슈라즈/외국인 투숙객 : "내 생각엔 그곳엔 스프링클러가 없었어요. 연기로 가득 차 있어서 숨도 쉴 수 없었어요."]
경찰과 소방 당국은 숙소 구조가 불을 키운 건 아닌지, 소방시설 작동 여부와 함께 조사하고 있습니다.
당장 오는 21일 BTS의 광화문 공연을 앞두고 외국인 관광객이 더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
서울시는 게스트 하우스 등 비슷한 구조의 숙박시설에 대한 전수 점검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심새하입니다.
촬영기자:하정현 류현수/영상편집:최정연/그래픽:유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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