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도시농부 가을걷이 행사 …'수확의 기쁨' 체험

Описание: [앵커]

시흥시에선 도시 농업 체험 프로그램이 인기인데요.

지난 봄에 모내기에 참여했던 도시 어린이들이 이번엔 가을걷이에 나섰습니다.

농업의 소중한 가치를 배우는 현장에 조윤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선생님의 지도에 따라 낫으로 노랗게 익은 벼를 베는 아이들.

서툴지만 진지한 손길에서 처음 만나는 농사의 기쁨이 느껴집니다.

벼를 베고 나면, 전통 농기구인 홀태로 탈곡하고, 탈곡된

낟알을 매통으로 도정하는 체험도 이어집니다.

[ 손예성 / 시흥 월포초등학교 2학년 ]
"이런 걸 처음해 봐서 정말 신기했고 제가 농부가 된 것 같아서 재미있었어요."

시흥시가 마련한 도시농부 가을걷이 체험 행사 입니다.

올해 봄, 모내기에 참여했던 어린이들이 수확까지 직접 경험하며, 우리 전통 농업의 소중함을 배우는 의미 있는 시간입

니다.

[ 신하나 / 시흥시 도시농업관리사 ]
"모내기를 진행했던 학생들이 이제 가을걷이를 하는 행사인데요. 추수를 하면서 벼베기, 탈곡, 도정,새끼 꼬기까지 하며 벼라는 식물이 단순히 쌀만 얻는 게 아니라 모든 것을 다 활용할 수 있다는 걸 알려줄 수 있는 그런 행사입니다."

아이들은 수확이 끝난 볏집으로 새끼줄을 꼬아보고, 짚신도 만들어 봅니다.

행사장에는 떡매치기 놀이 체험을 비롯해 우리 전통과 관련한 다양한 체험부스도 마련됐습니다.

시흥시는 현재 3개의 도시농업공원에서 700여 세대가 텃밭을 가꾸며 도시농업을 즐기고 있습니다.

[ 김미화 / 시흥시 농업기술과장 ]
"농업을 쉽게 접하지 못하는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해서 시민분들이 공영도시농업 농장에 와서 가을을 만끽하고 풍요로움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시흥시 도시농부 가을걷이 체험 행사는 19일까지 진행되며, 체험 부스는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습니다.

Btv뉴스 조윤주입니다.

영상취재 : 차범룡·김용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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