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컨테이너 복합문화시설 비콘그라운드 시동

Описание: [앵커멘트]
고가도로 아래에 전국 최대 규모로 만들어진 복합생활문화시설
인 비콘그라운드가 9월 개관을 앞두고 시범 운영에 들어갔습
니다. 창업을 꿈꾸는 청년과 문화예술가들의 기대감도 높아지
고 있습니다. 현장을 김석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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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수영구 광안동과 망미동을 지나는 수영고가도로 아래.

컨테이너로 만들어진 복합문화시설인 비콘그라운드가 있습니다.

지난 2018년 공사를 시작해 88억 원을 들여 올해 3월
준공 이후 5개월 만에 문을 열었습니다.

비콘그라운드는 상업시설과 창업공간 그리고 문화공간 등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상가는 총 27개실 중 17개는 계약을 마쳤고 나머지 업체
를 모집 중입니다.

INT) 오재관 / 비콘그라운드 상가 대표
우리가 평소에 보지 못하는 가게들을 입점 시키는데 노력을
하고 있고요. 2021년 내년 부터는 공연, 문화 축제,
행사 이런 부분에 주력할...

아트갤러리에는 일부 청년소셜벤처 기업인들이 입점해 영업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그림을 비롯해 목공과 액세서리 등 개성있는 수공예품 등이
전시 판매되고 있습니다.

입점 청년들은 창작전시 공간이 생긴 것에 대한 기대감과 함
께 지속성에 대한 불안함도 갖고 있습니다.

INT) 모상미 / 비콘그라운드 청년소셜벤쳐 대표
한 곳에서 자리매김 할려면 적어도 2~3년 정도는 기업들에
게 지원을 해줘야 기업들이 안착할 수 있는데 이게 단기 몇
개월로 지원을 하다보니까 그런 부분에서 지속성을 가지고 하
기가...

광안동 방면에는 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장애인 창작 업체와 어
린이 VR체험관 등도 마련돼 있습니다.

입점 업체들은 비콘그라운드가 단순히 컨테이너로 만들어진 문
화시설이란 딱딱함에서 벗어나 시민 누구나 즐기고 휴식할 수
있는 생활형 문화 공간으로 꾸며나갈 계획 입니다.

INT) 김재승 / 비콘그라운드 운영 팀장
저희는 8월 한 달 동안 방문객들이 오시거나 입주하신 분들
이 입주할 때 불편한 점을 찾아내 9월 정상 오픈에 앞서
부족한 부분들을 보완해 나가고...

하지만 비콘그라운드가 정식으로 개장하기 전부터 인근의 망미
단길로 불리는 특화거리에 임대료가 상승하는 등 부작용도 나
타나고 있어 이를 해소하기 위한 당국의 노력도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S/U) 김석진 기자
고가도로 아래 유휴공간에 전국 최대 규모로 지어진 문화복합
공간이 비콘그라운드가 코로나19란 악재를 딛고 얼마나 선전
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부산 뉴스 김석진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