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영종 과밀학급 도마…"하늘1중 2024년 개교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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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tv 인천뉴스 이형구 기자]

[기사내용]
남지현 앵커)
인천시교육청을 상대로 한 시정질문에서는 청라와 영종지역 과밀학급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중앙투자심사에서 5번이나 탈락한 하늘1중학교는 내년 2월 6번째 심사를 받을 예정인데요.
도성훈 교육감은 2024년 개교를 목표로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형구 기잡니다.

리포트)
영종하늘도시 운서동 일대.

중학교 부지인 이곳은 학교 설립을 위해 다섯 번이나 심사를 받았지만 모두 탈락했습니다.

그사이 학교는 콩나물시루가 됐습니다.

2년 뒤 이 지역의 학급당 학생 수는 43명으로 26.7명인 우리나라 평균을 훌쩍 뛰어넘게 됩니다.

시의회 시정 질문에서 이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조광휘 / 인천시의원]
"현재와 같은 영종국제도시의 각종 개발사업의 추진 추이를 볼 때 영종 하늘1중학교와 같은 학교 신설이 제때에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영종하늘도시의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헌법 제31조에 규정된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정당한 (균등하게 교육을 받을) 권리를 향유할 수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도성훈 교육감은 내년 초순에 진행될 여섯 번째 심사에 통과되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도성훈 / 인천시 교육감]
"영종 하늘1중은 내년 2월 행안부-교육부의 공동투자심사가 예정되어 있으며, 학교신설 승인 시 2024년 3월에 개교할 수 있습니다. 영종 중학교군은 내년 3월 하늘중학교(하늘3중)가 개교예정으로 총 3개의 중학교에 학생 적정배치가 가능하며…"

청라국제도시 역시 과밀학급 문제가 질타를 받았습니다.

청라 내 학교 부족으로 약 2백여 명의 학생들이 대인고와 서인천고, 가정고 등 청라 외 지역으로 통학하는 문제를 바로잡아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김종인 / 인천시의원]
"청라국제도시에 각종 사업에 따른 타 지역의 대규모 인구 유입이 예상됩니다. 장기적이나 단기적으로 아이들 학습권을 침해하지 않을까 크게 우려하고 있습니다. 학교 수가 학생 수를 감당할 수 없게 되면 초과밀 학급 및 원거리 통학을 통해서…"

[도성훈 / 인천시 교육감]
"제가 알고 있는 정보로는 주상복합계획이 약 2천974세대 유발 고등학생이 한 266명 정도 예측됩니다. 더 많은 상황들에 대해서는 저희가 시와 긴밀히 협의하겠습니다."

9만 인구로 계획된 청라는 이미 1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향후 국제업무지구 개발로 11만 명이 넘어서면 과밀학급은 더 심각해 질 걸로 우려합니다.

포리공원 주변 학교 부지를 활용해 학교 설립을 추진해야 한다는 주문도 이어졌습니다.

[김종인 / 인천시의원]
"청라국제업무지구가 개발되면 여기에 공공주택 자체가 들어설 수밖에 없는 상황이거든요. 그렇다고 하면 현재 도담고등학교 부지가 있습니다. 도담초교 바로 옆에 그 유휴 부지를 활용하고 지역 주민들이 국제도시를 벗어나는 이탈되는 현황이 파악돼서…"

[도성훈 / 인천시 교육감]
"다른 것으로 활용할 계획은 없습니다. (학교 부지 존치하고) 존치하면서 앞으로 청라국제도시라든가 서구 전체와 관련해 어떻게 활용하는 게 가장 좋을지 그냥 학교 부지로 갈 것인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저희가 검토하겠습니다."

도성훈 교육감은 "국회에 상정된 학교용지 확보 등에 관한 특례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보다 과학적이고 빠른 학교 신설과 증축을 통해 교육환경 개선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B tv 뉴스 이형구입니다.

영상취재/편집 : 김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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