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이트보드를 좋아하는 그녀는 지금 산속에서 커피를 하고 있습니다.【ENG】

Описание: 또뚜마스, 자연의 숨결을 담아 잔에 머문다.

”이 커피가 제 인생 커피입니다”

2023년 Best of Panama에서 혜성처럼 등장하여 1위를 한 또뚜마스의 커피는
유독 마시는 사람들의 인생커피로 등극하고는 합니다.

유독 오늘 드실 또뚜마스 농장의 게이샤는
별다른 스토리 없이도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고는 합니다.

도대체 이곳의 커피가 특별한 이유가 무엇일까요?

1년만에 수많은 팬을 만들어낸 그들의 커피 “맛”과는 상반되게
또뚜마스는 커피를 재미로 심었다고 합니다.
전통성있는 농장들처럼 100년의 역사가 있다거나 하지 않습니다.

또뚜마스는 원래 커피 농장이 아니라 깊은 산속에 있는 산장의 이름입니다.
이곳은 전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수많은 야생동물이 살아 숨쉬는 곳이죠.

또뚜마스를 만든 “제프리”가 이곳에 산장을 만들고 야생동물 투어를 시작한 이유는
그가 또뚜마스와 사랑에 빠졌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곳에 오자마자 그는 평생을 이곳에서 보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이곳에는 그의 딸 카린이 있습니다.
카린은 서핑과 스케이트 보드를 좋아하는 MZ세대의 커피 프로듀서입니다.
이곳과 너무도 안 어울리면서도 가장 잘 어울리는 한 사람이 바로
카린입니다.
그녀는 코로나시기에 이곳에 왔다가 한동안 갇혀있었다고 했습니다.
그러다 커피를 시작하게 된 것이죠.

마테오는 카린의 오른팔인데, 그도 원래 커피를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야생동물 투어를 위해 또뚜마스에 왔는데 코로나가 오면서 일자리가 없어졌고,
그때 마침 카린과 만나서 이곳에서 커피를 시작했습니다.

또뚜마스의 특징은 모든것은 핸드메이드로, 자연과 함께 커피를 만들어간다는 점입니다.

그들은 2,000m에 가까운 고도에 게이샤를 심어뒀습니다.
체리를 수확해오면 플로팅을하고 한번정도 씼어내는 것이 보통의 농장이라면,
또뚜마스는 5번을 씻어냅니다.
체리를 씻어낸 물조차도 크리스탈 처럼 깨끗합니다.

그리고 커피를 호수 물에 넣어서 발효했다고 합니다.
근데 놀라운 사실은 이 호수의 물이 아침이나 저녁이나 15~16℃를 유지합니다.
자연이 만들어낸 놀라운 콜드 펄먼테이션 시설인것이죠.

이 호수의 물을 순환시키는 수조를 만들어서 모든 커피를 그곳에서 발효합니다.

워낙 높은 고도에 있다보니 또뚜마스의 커피는 매년 생산량이 극도로 적습니다.

에스메랄다가 게이샤만 연간 몇 톤을 생산하는 것에 비해서 또뚜마스는 1년에 200kg도 채 되지 않는 게이샤가 생산됩니다. 그러다 보니 바이어별로 단 5kg의 게이샤만 허락이 되죠.

성수에서 판매되는 게이샤는 그런 게이샤입니다.
그중에서도 저는 카린에게 요청했습니다.
이곳의 떼루아와 품종을 가장 잘 드러낼 수 있는 깨끗한 워시드를 가져다 달라고 말입니다.

본 영상은 24년 10월 커피 전시에 상영된 영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