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직 해경' 파출소 팀장 무릎 꿇고 "죄송"…유가족 분노 [굿모닝 MBN]

Описание: 【 앵커멘트 】
구조 활동 도중 순직한 해양경찰관 고 이재석 경사 유족들이 오늘 사고 현장을 찾았습니다.
이 자리에는 이 경사와 함께 근무했던 파출소 당직 팀장이 찾아와 무릎을 꿇고 사죄했는데요.
유족들은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노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고 이재석 경사가 순직한 인천 영흥도 앞바다.

유족들이 이 경사와 마지막 인사를 하기 위해 현장을 찾았습니다.

그런데 예고 없이 사고 당시 파출소 당직 팀장이 정복을 입고 현장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국화꽃을 들고 무릎을 꿇은 채 유족에게 사죄했습니다.

▶ 인터뷰 : 파출소 팀장
"재석이 못 지켜 드린 거 죄송합니다."

이를 지켜본 유족들은 국화꽃을 내팽개치면서 "여기가 어딘 줄 알고 찾아오느냐"며 격분했습니다.

그러면서 "이건 보여주기 쇼에 불과하다"며 울음을 터뜨렸습니다.

▶ 인터뷰 : 유가족
"당신이 장례식장에 와서 이런 모습만 보였어 봐. 이 정도까지 됐나."

검찰은 이 경사 순직을 둘러싼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검사 5명이 투입된 전담수사팀을 꾸려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유족과 고인의 동료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Copyright MB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https://goo.gl/6ZsJGT
📢 MBN 유튜브 커뮤니티 https://www.youtube.com/user/mbn/comm...

MBN 페이스북   / mbntv  
MBN 인스타그램   / mbn_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