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장애 치료, 한의원에선 근본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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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www.doctalk.co.kr/counsel/vie...

얼마 전 지하철에서 갑자기 숨이 막히고 심장이 터질 듯이 두근거려 응급실에 다녀온 후 공황장애 진단을 받았습니다. 그 뒤로는 지하철역 근처만 가도 불안하고 숨이 차서 도저히 탈 수가 없습니다.
최근에는 버스를 타려 하다가도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 결국 포기했습니다. 병원에서 처방해 준 약은 증상이 있을 때만 복용하고 있는데,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한의원에서 치료하면 이러한 공황장애를 근본적으로 치료하고 재발을 막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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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황장애를 한의원에서 치료하면 증상만 줄여주는 것이 아니라 근본적으로 치료되어 재발 방지가 가능한지 문의하신 것으로 사료되는데요, 실제로 공황장애는 증상의 심각성에 비해서 의외로 한의학적인 치료가 효과적일 때가 많습니다.


지하철이나 버스와 같은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심계 증상과 호흡곤란 증상이 발생하신다고 하셨는데, 이는 광장공포증을 동반한 공황장애 증상으로 여겨집니다.


공황장애는 반복적인 공황발작, 그리고 이로 인해 발생하는 예기불안과 부적응적인 행동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입니다. 그 증상으로는 심계항진, 호흡곤란, 가슴 압박감, 다한(多汗)증, 신체의 경련, 현기증과 메스꺼움 등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환자분들은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호흡곤란으로 인해 ‘죽을 것만 같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에 극심한 공포를 경험하게 됩니다.


또한 버스 같은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승강기를 타거나, 혹은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에 가는 등의 상황에서 돌발적으로 죽음의 공포를 경험하게 되면, 환자는 공황발작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여겨지는 장소나 상황을 의식적으로 피하게 됩니다. 이러한 증상을 광장공포증이라고 하는데요, 많은 공황장애 환자분들이 광장공포증을 동반하면서 일상생활에 많은 어려움을 겪습니다. 공황장애에 의해 생긴 광장공포증은 공황장애가 호전되어야 비로소 좋아집니다.


한의원에서 공황장애를 치료할 때는 환자의 체질과 병증에 적합한 개인별 맞춤 한약을 처방하고, 주 1-2회 방문하여 침뜸치료, 약침치료, 전침치료, 부항치료, 경추교정 추나요법, 자기조절훈련, 감정자유기법(EFT) 등을 적절히 병행함으로써 공황장애를 안정적으로 치료합니다.


이러한 한의학적인 공황장애 치료방법은 단순히 뇌 신경계의 흥분을 강제로 억제함으로써 공황장애 증상을 일시적으로 완화시키는 약을 쓰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자신의 감정과 스트레스 및 신체증상을 조절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때문에 치료과정에 졸리거나 살이 찌고 머리가 멍해지는 부작용이 거의 없고, 약물에 대한 의존성이나 중독성에서도 자유롭기 때문에 치료완료 이후에는 복약을 중단하더라도 공황장애 증상이 다시 심해지는 반동현상 또한 훨씬 적어서 안정적인 공황장애 치료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이러한 점 참고하시고 가까운 한의원에서 정확한 검진과 자세한 상담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