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최신무기 300문은 더 필요"…미국은 고민에 빠졌다 / 연합뉴스 (Yonhapnews)

Описание: 우크라 "최신무기 300문은 더 필요"…미국은 고민에 빠졌다
(서울=연합뉴스)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 국면으로 접어든 상황에서 무기 지원 요청을 받아들이는 서방 국가들의 속내가 갈수록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1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동부 돈바스에서 거세지는 러시아의 공세를 방어하려면 첨단무기가 절실하나 우크라이나 최전선의 병력 사정이나 자국의 국방력 유지 등 고려해야 할 변수도 점차 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우선 문제는 우크라이나가 최신 무기를 전달받는다고 해도 사용법을 익히는 데 1∼2주가 필요하다는 점입니다.
이는 우크라이나 동부 방어선의 주축인 최정예 포병이 훈련으로 자리를 비워야 한다는 의미로 우크라이나군의 방어력에 공백이 생기는 셈입니다.
적극적인 무기 지원을 주저하게 하는 또 다른 문제는 서방 국가도 자국의 무기고 상황을 생각할 수밖에 없다는 점입니다.
미국은 올해 들어 우크라이나에 76억 달러(약 10조원) 규모의 무기를 지원했습니다. 재블린 미사일 6천500발, 155㎜ 곡사포 126문,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 8문 등 첨단무기가 포함됐습니다.
특히 사거리가 길고 기동력이 뛰어난데다 정확도·파괴력까지 높다는 하이마스는 '게임 체인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런 무기가 신규 생산분이 아닌 비축 물량이라는 점입니다.
미 국방부 당국자들은 우크라이나에 무기 지원을 계속했다가 무기고가 바닥나 국방력이 훼손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고 NYT는 전했습니다.
미국은 앞으로 하이마스 4문 이상을 추가 지원할 방침입니다. 하푼 대함미사일이나 위치정보시스템(GPS) 유도 방식의 스마트포탄 엑스칼리버 등도 우크라이나로 전달될 예정입니다.
영국과 독일도 유사한 무기체계를 우크라이나로 보낸다는 방침입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와 싸우기 위해 하이마스와 유사한 무기 300문은 더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건태·한성은
영상: 로이터·미 국방부 영상정보배포시스템·우크라 국방부 트위터·텔레그램 우크라이나 국방부·러시아 국방부·@ua_dshv·@horevi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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