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차장 감성 인테리어 - 서귀포시 대정읍 영어마을 - 정직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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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대정읍에 있는 영어마을에, 고급 손세차장 인테리어 공사를 진행했습니다.
그 이야기를 지금부터 풀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요즘 유행인 스팀세차 방식과는 다르게, 고압세척기를 이용해서 세차하는 손세차 방식은 폐수가 나오기에 폐수처리기를 설치해야 하는 부담이 있고, 허가절차가 무척이나 까다롭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답니다.

요구조건으로는,

첫째 - 기계실과 고객 휴게실을 만들어야 하는데, 이 공간들이 붙어 있으니 소음이 걱정된다는 염려가 있었지요. 그래서 기계실의 컴프레샤, 폐수처리기 등의 소음이 휴게실로 전해지지 않도록 하는 방음시공을 요청받았답니다. 물론 가성비를 고려한 자재들로 최소 비용이 들도록 하는 시공을 원하셨습니다.

둘째 - 주차장 상가동 앞이 합성목제로 데크시공 되어있었는데, 그 데크를 걷어내고, 실내로 차량진입이 가능하도록 해 달라는 것. 데크 철거 후, 현무암 난석으로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내 달라는 것입니다

셋째 - 홀 중앙에 트랜치를 앉히고 외부로 배관작업을 해서 가게 바로 옆 집수정으로 폐수가 모이게 합니다. 그 집수정에 찬 폐수를 자동펌프가 펌핑해서 폐수처리기로 보내면, 그 폐수가 정화되어 배수되는 방식인데 그 설비를 구축하는 것. 폐수처리기는 해당 업체에서 시설하기로 했기에 그 전 단계까지 진행하면 되는 것이었죠.

넷째 - 견고한 자기질 타일인 포세린타일로 바닥 시공하기로 했는데, 물 빠짐이 원활하도록 하는 것. 사실 그건 기본이고, 제가 염려한 것은 큰 상가라 옆 가게와의 경계가 경량철골 구조에 석고보드 마감인지라 누수염려가 컸답니다. 자칫 피해배상을 해야 하는 일이 생길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누수를 막는 방수시공에 공을 많이 들이게 되었답니다.

다섯째 - 원목 느낌의 트랜디한 인테리어. 3000만원대의 공사비로 구현되기를 원하셨습니다. 최선을 다하여 최대한 분위기를 만들기로 했답니다.

여섯째 - 전면 전체 폴딩도어를 설치하고, 천장 레일등의 라인이 두드러지지 않게 시공하길 원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