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산 세월이 30년! 강원도 두메산골에서 서로의 마음을 나눈 두 할머니의 우정과 인생이야기~ [KBS 20070321 방송]
Автор: KBS HUMAN : 뭉클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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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30여 년의 인생, 3년간의 취재
할머니들을 처음 만난 건 2001년이다. 그 후 계절의 변화를 따라 당신들의 일상을 지켜보면서 할머니들이 나눈 30여년의 세월과 삶의 풍경을 3년에 걸쳐 카메라에 담았다. 물론 2007년 할머니들의 해후를 촬영한 것은 제외하고서다. 촬영은 어떤 연출도 없이 이루어졌다. 연출할 수 있는 일상도 아니거니와 연출하지 않은 날 것 그대로의 모습 자체가 감동이었기 때문이다. 그 일상의 감동을 통해 시청자들이 잠깐 동안이라도 인생(人生)을, 사람(人)을, 산다는 것의 의미를 가슴에서 끄집어내보기를 바랄 따름이다.
2. 두 할머니의 해후
2007년 3월 강원도 태백의 한 요양원에 여 든 네 살의 김덕영 할머니가 찾아와 아흔한 살의 김춘옥 할머니를 만난다. 두 분은 한 때 전기도 들어오지 않는 산골에서 함께 살았었다. 헤어진 건 지난 2003년 6월, 그러니까 헤어진 지 꼭 4년 만의 만남인 셈이다..
3. 함께 산 세월이 30년
2001년 겨울, 처음으로 찾은 강원도 정선군
동면 북동리의 깊은 산골에서 김덕영할머니와 김춘옥 할머니가 매서운 겨울바람을 맞으며 나무를 한다.
김덕영 할머니는 열아홉 살에 이 곳으로 시집을 왔다. 김춘옥 할머니는 일찍이 남편을 여의고 힘들게 살다가 김덕영 할머니를 만나 이 산골에 들어왔다. 당신들이 함께 살기 시작한 건 30여 년 전의 일이다.
4. 서로 마음을 나누다
30년 넘게 같이 살면서 할머니들에게는 나름대로의 일이 나누어져 있다. 김덕영 할머니는 집안일과 밭 일, 김춘옥 할머니는 나무 해오는 일, 물 길어 오는 일. 두분은 하루에도 열 두번은 더 싸운다. 그래도 늘 이런 대화가 오간다. “할머니, 내가 먼저 죽으면 누가 거둬 주겠소.” “뭐, 죽기는 벌써 죽어, 오래 살 아 야지.”
5.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이제 숨이 차다
나물 삶던 봄이 지나고, 꽃눈 떨어질세라 바쁘게 팥 밭 메던 여름도 지났다. 봄, 여름 내 가꿨던 곡식을 수확하던 가을도 지나고 그치지 않을 것 같던 눈이 내리던 겨울이 왔다. 방 한구석에서 한겨울의 한가로움을 즐기던 할머니가 말했다, “저승에 풍년이 져서 우리네 같은 할머니들을 안 데려가는 거라고... ”살아온 삶은 그렇게 고된 것이었다.
6. 들꽃을 닮았던 두 여자
2003년 6월 김춘옥 할머니는 정부에서 마련해준 요양원으로 갔다. 그 후 김덕영 할머니는 김춘옥 할머니를 많이 그리워했다.
몇 해가 지나고 김덕영 할머니는 그 산골의 집을 찾아갔다. 함께 밥 해먹고 나무하던 흔적이 아직도 남아있는 그 곳 에서 할머니는 지난 세월을 추억했다.
고된 산골 생활 과 숨찬 일상들, 그리고 김춘옥 할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떠올리며 소리 한 자락 꺼내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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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기획 - 들꽃처럼 두 여자 이야기] 2007년 3월 21일 방송
#두메산골 #인생 #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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