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0마력 전기 SUV | 마세라티 그레칼레 폴고레 0~170kmh 가속 제로백 | Maserati Grecale Folgore Acceleration

Описание: 마세라티 그레칼레 폴고레 가속 영상입니다.
공식 제로백은 4.1초인데 4.07초 정도 나왔습니다. 초반에 그립만 좀 더 진득하게 잡고, 고무줄처럼 팍 튕겨주면 3.9초대도 노려 볼만 할 것 같은데.. 마세라티는 그렇게 타는 브랜드가 아니긴 하죠.

실제 가속감도 모든 토크를 일순간에 터뜨리는 것이 아니라, 빠르지만 점진적으로 힘을 올려가는 느낌입니다. 힘이 넘치지만 동작은 우아한, 럭셔리 브랜드다운 모습으로요.

이걸 타보니 그란투리스모 폴고레는 또 어떤 모습일지 궁금해집니다. 마세라티 코리아 형님들 어떻게 안 되겠습니까...


뭐 아무튼 그레칼레 폴고레는 다른 부분도 꽤 만족스럽습니다. 마세라티의 가장 부족했던 부분 중 하나였던 실내는 시대의 흐름에 뒤처지지 않게 바뀌었고요. 그래픽이나 해상도 같은 것도 나름 직관적이고 깔끔합니다.

옵션은 이 정도 값의 프리미엄 브랜드에 기대하는 부분은 거의 다 들어가 있습니다. ADAS 소위 반자율주행, 옛날에는 왜 없었나 싶었던 오토홀드, 열선 통풍, 무선충전, 온갖 디지털화 등등..

여기에 마세라티만의 특징인 고급 가죽과 카본, 스웨이드 등으로 도배된 실내, 다양한 용도로 활용 가능한 센터페시아아의 디지털 시계, 퀄리티가 아주 우수한 소너스 파베르 최고급 사운드 시스템까지...


이러한 공간에 정점을 찍는 것은 승차감입니다. 마세라티가 좋아하는 에어 서스펜션이 장착되었는데, 부드러움과 탄탄함을 버무려 절제된 움직임을 보입니다. 매끄럽지만 불필요한 동작은 잘 걸러주는 느낌입니다. 굳이 따지자면 레인지로버 스포츠가 아니라 카이엔, 타이칸에 가깝습니다.

시각 청각 촉각 후각을 만족시키는 공간에서 완성도 높은 승차감까지 누릴 수 있는 것이죠.


아마 예비 고객들이 가장 걱정스러워하는 부분 중 하나가 주행가능거리일 것 같은데요. 국내에서 인증 받은 건 333km이죠.

하지만 실제로 타보니 뚫렸을 땐 좀 밟고, 막히면 천천히 가는 환경에서 400km는 쉽게 나왔습니다. 만약 도심에서 흐름을 따라가는 정도로만 타고 다니는 분이라면 이것보다 +@ 될 거 같습니다.

실제로 해외에서는 500km정도로 인증 받기도 했구요. 잦은 초장거리 / 고속도로 주행이 많은 환경만 아니라면 주행거리 걱정은 크게 없겠습니다.


여러 구성과 주행 성능, 럭셔리 브랜드 등을 감안하면 가격도 나름 괜찮(?)은 것 같은데.. 구매 후보에 올려둔 차종이라면 꼭 시승 한번 해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생각보다 더 좋습니다. 마세라티를 좋아해서 그런 건 아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