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아니고 연극 라이프 오브 파이 박정민 박강현 비교 후기 | 어느 쪽을 선택해도 후회 없는 항해 | 상세 후기 설명란 참고
Автор: 리뮤 Life Is MUsical
Загружено: 2025-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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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금) 오전 11시 2월 공연 티켓 오픈을 앞둔 (뮤지컬X) 연극! 라이프 오브 파이의 두 파이, 박정민 박강현 배우를 보고 왔습니다:)
2/7(토)에는 라니 얼터를 맡는 박찬양 배우가 파이 커버로 무대에 선다고 하는데, 너무 궁금🥹
🗓 25.12.2 ~ 26.3.2
📍 역삼 GS아트센터
"제 이야기를 들으러 오신 거죠?"
요즘 완전 꽂힌 연극 라이프 오브 파이!
오늘은 박정민, 박강현 두 파이의 노선에 대한 후기를 써볼까 합니다.
저는 박정민 파이 한 번, 박강현 파이를 두 번 봤는데, 물론 한 두번 봐서는 배우의 캐릭터 해석을 다 이해하긴 어려움이 있습니다.
틀릴 수도 있고 저와 다르게 느끼셨을 수도 있으니 참고만 해주세요:)
🐯 두 파이를 한 줄로 나누자면 박정민 파이는 외강내유, 박강현 파이는 외유내강! 사실 두 파이 모두 감정 표현, 표정, 대사 숙지, 딕션, 몸을 사용한 액션 등이 다 너무 좋아서 누구로 봐도 만족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라이프 오브 파이가 장면 전환, 격동적인 움직임, 심한 감정 소모를 필요로 하는 장면들이 많은데 배우들의 열연으로 더 몰입감 넘치는 공연을 볼 수 있는 것 같아요 짱짱
🩷 박정민 파이는 강단있고 개구쟁이같은 파이였어요! 누나와의 관계를 보면 정민 파이는 연년생 느낌으로 몸싸움을 하면서 컸을 것 같은 느낌이랄까요. 목소리 톤도 평소보다 좀 더 높게 잡아서 어리게 들리는데, 아무래도 소리지르는 장면이 많다 보니 목에 무리가 가는지 조금 갈라져서 안타까웠어요ㅠㅠ
🩵 박강현 파이는 순수하고 순딩한 소년같은 파이였어요! 누나와 나이 차이가 꽤 있는 막둥이라, 누나한테 꿀밤 한 번 맞으면 바로 엄마한테 이를 것 같은 느낌이었답니다. 전작들에서도 소년 역할을 많이 맡았는데, 비슷한 듯 다르게 느껴지는 부분들이 새로웠어요.
🩷 박정민 파이는 나름 어른스럽고 쎈 면모도 보이는데, 화물선 요리사가 파이네 가족에게 강압적으로 굴 때, 일단 두 주먹 쥐고 맞서 싸우려는 태도더라구요. 아버지한테 혼날 때도 반발심이 보이는 눈빛으로 똑바로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또 성질도 조금 있어서 배 위에서 동물들과 생존할 때 가끔 짜증을 내기도 해요 ㅎㅎ 그 특유의 짜증 연기를 직관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 박강현 파이는 착하고 순해서, 요리사가 위협을 할 때도 눈을 피하면서 쪼그라들어 있고, 아버지한테 혼이 날 때는 고개를 푹 숙이고 우는 모습이 아이같고 짠하게 느껴졌어요. 강현 파이는 동물들에게도 화를 잘 못내는 성격이라, 싫은 소리도 최대한 조심스럽게 말하려는 모습에서 쭈굴미가 느껴져서 귀여웠어요ㅎㅎ
🩷 박정민 파이는 웃음 포인트를 아주 잘 살립니다! 웃음 요소가 조금이라도 있는 장면들에서 최대한 재밌는 포인트를 극대화해서 표현한다는 생각이에요. 다만 그런 이미지 때문인지 배우는 아주 진지한데 객석에서 이유를 모르겠지만 웃음이 나와서 몰입이 살짝 깨졌습니다ㅠㅠ
🩵 박강현 파이는 아무래도 더 어린 느낌이 나다보니 애처로움을 잘 살립니다. 특히 배가 표류하고 난 직후 가족들을 찾는 외침이나, 과거에서 현재로 장면 전환 후 PTSD로 몸을 한껏 웅크리고 우는 모습이 정말 불쌍했어요
🩷 제가 봤던 날(12/9) 박정민 파이는 두번째 이야기가 진짜라는 느낌이 강하게 왔습니다. 쏘아붙이는 보험 조사관의 말에 "뭐가요!!" 하며 강하게 반발하기도 하고, 큰 소리내며 울기도 하는게 멘탈적으로 엄청 궁지에 몰린 것 같았습니다.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는 꽤 냉소적이라, 그들이 원하는 이야기를 지어내는 것 같았는데, 듣다보니 자신의 죄책감에 대한 방어기제로 동물이 나오는 가짜 이야기를 만들어낸 느낌이었어요.
그래서인지 조사관이 첫번째 이야기가 더 나은 이야기라는 대답을 하자, 고개를 숙이고 고맙다며 엉엉 우는게 그 대답으로 위로를 받는 듯 했어요. 아직 슬픔이 더 커보여서 향후 파이가 어떻게 살아갈지를 생각해보면 좀 더 비극적으로 느껴지는 엔딩이었습니다.
🩵 박강현 파이는 두 번을 보았는데, 프리뷰 때(11/30)는 두번째 이야기, 그 다음(12/10)에는 첫번째 이야기가 진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차 관극 때의 강현 파이는 좀 더 감정을 배제하고 텅 비어버린 톤과 표정으로 두 번째 이야기를 말하더라구요. 자신이 말하는 진실을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화가 나서, 그들이 원하는 동물이 나오지 않는 그럴 듯한 이야기를 지어내는 것 같았어요. 그 모든 것이 실제로 존재했다는 이야기를 할 때도 엄청 억울해보였고, 리차드 파커와의 마지막 이야기 역시 크게 울컥하는 등 더 슬픔이 크게 느껴졌어요.
엄청 많이 울고 아파하지만 신기하게도 일련의 고통을 모두 이겨내고 믿음과 내면이 더 강인해진 파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강현파이는 조사관이 꼭 첫번째 이야기를 더 낫다고 말하지 않았어도, 그가 믿음을 가졌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했을 것 같아요. 어떤 고난이 찾아와 흔들리더라도 결국 이겨낼 모습이 보여서, 향후 파이가 살아갈 여생이 더 희망적으로 느껴지는 엔딩이었습니다.
사실 어떤 이야기가 진짜인지는 중요하지 않은 것 같아요. 어떤 이야기가 우리를 살아가게 하고, 나는 어떤 기억을 가지고 살아갈 것인가 라는 메세지를 느끼는 것이 더 중요하지만! 일단 1차적인 느낌은 위와 같았습니다. 파이가 두 번째 이야기를 겪었더라도 첫 번째 이야기가 진실이라고 강하게 믿었기 때문에 저도 그렇게 느꼈던 걸 수도 있고, 첫 번째 이야기가 진짜지만 두 번째 이야기를 실감나게 풀어냈기 때문에 저도 그게 진짜라고 느꼈을 수 있죠. 또 다시 보면 다른 느낌을 받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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