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독교가 걸어온 길 '한눈에'...기독교역사문화관 개관 [GOODTV NEWS 20250813]

Описание: [앵커]

한국기독교역사문화관이 서울 은평구에 문을 열었습니다. 총 사업비 100억 원 규모에 다양한 교단의 연합으로 완성된 이번 문화관은 한국 기독교 140년의 역사를 아우르고 있습니다. 보도에 배보경 기잡니다.

[기자]

[  오늘 이 시간 이후로 이 한국기독교역사문화관은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귀한 박물관으로 쓰일 것을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힘으로 선포합니다.  ]

한국기독교 역사문화재단 이사장 이영훈 목사의 선포와 함께 한국기독교역사문화관이 문을 열었습니다.

서울 은평구에 들어선 문화관은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설계됐고 

지하는 상설전시실, 지상 1층과 2층은 기획전시실과 다목적실, 열람실 등으로 채워졌습니다.

문화관은 개화기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기독교가 한국 사회에 미친 영향을 시대별로 보여줍니다.

선교사 언더우드가 사용했던 영문 타자기부터 미국성서공회에서 출판된 영어 성경책 등 한국 기독교 140년의 역사를 아우르는 1,000여점의 전시품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또 독일 통일 후 한반도의 평화를 염원하며 현지 교회에서 보낸 베를린 장벽 액자도 전시됐습니다.

[  서진한 목사 / 한국기독교역사문화재단 이사 : 한국기독교 역사문화관은 교파를 초월한 박물관으로 한국기독교 전반을 소개하는 열린 문화공간으로 여러분 앞에 서게 되었습니다.  ]

개관식에는 예장 합동, 성결, 기감 등 다양한 교계 인사들이 함께해 자리를 빛냈습니다.

재단 이사장 이영훈 목사는 “이번 문을 연 문화관이 역사를 바로 보고 새로운 길을 만들어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  이영훈 목사 / 한국기독교역사문화재단 이사장 : 우리가 과거의 역사를 통해서 오늘 현재를 진단하고 더 나은 미래를 우리가 설계해 나가기 위해서… 이 시대에 하나님께서 우리를 통해서 이루고자 하는 일이 무엇인가를 깨달아 알고 그 길을 가야 되겠다고 생각을 합니다.  ]

역사문화관 조성 사업은 2011년 시작해 2020년 재단 설립과 부지 매입 등 단계를 밟아 나갔습니다.

교계의 적극적인 후원은 물론 정부 예산 등 총 100억원이 투입된 문화관은 기독교를 초월해 한국의 역사를 알리는 ‘허브형 박물관’을 목표로 발돋움한다는 각오입니다.

[  안교성 관장 / 한국기독교역사문화관 : (이곳은) 기독교 박물관임에도 불구하고 신앙만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신앙생활, 특별히 한국 사회를 섬기고 한국 사회와 동행했던 역사를 밝히려고 합니다.  ]

한국기독교역사문화관은 개관을 기념해 내년 6월 12일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또 관람을 희망하는 10명 이상 단체 관람객은 한국기독교역사문화관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하면 전시 해설도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GOODTV NEWS 배보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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