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S뉴스] 초기불교 이론으로 만나는 반야심경의 정수

Описание: 대승 불교의 정수이자 불자들에게 가장 친숙한 경전으로 꼽히는 반야심경의 핵심 가르침을 초기불교의 이론과 수행법을 토대로 새롭게 해설한 책이 출간돼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초기불교연구가인 황경환 초기불전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인공지능 분야의 세계적인 과학자로 꼽히는 김사철 박사와 함께 ‘산스크리트 원문에서 본 반야심경 역해’를 펴냈습니다.

이 책은 지난 2000년 초판 발간 이후 20년 만에 나온 개정증보판으로 부처님 당시 언어인 고대 인도 산스크리트어 원문을 우리말로 알기 쉽게 풀어내고, 초기 불교의 교학 이론과 수행법을 기반으로 반야심경을 새로운 관점에서 해석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고통으로부터 열반으로 나아가는 방법을 제시한 팔정도를 완성하는 것이 반야바라밀다, 즉 지혜의 완성이라는 사실을 설명한 것이 반야심경의 핵심 내용이라며 따라서 반야심경의 가르침은 초기 경전의 가르침과 전혀 다르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책은 또 반야심경의 주제인 ‘공’과 ‘반야바라밀다’의 의미를 초기 경전의 핵심 교리인 사성제,팔정도와 일치시키려는 시도를 했다는 점에서도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황경환 초기불전연구원 선임연구원은 반야심경을 어렵게 느끼는 것은 한문 자체의 생소함과 한문 번역의 부정확성, 그리고 붓다의 실증적인 가르침을 벗어난 형이상학적인 설명 방식 때문이라고 진단하고 이 책을 통해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는데 주력했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황경환/초기불전연구원 선임연구원

[30여년동안 이 반야심경에 대해서 고매한 스님들 대학 교수들 아무리 들어봤지만 이해가 안가요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았어요.]

황경환 공동대표는 울산에서 태어나 동국대 교육대학원에서 공부했고 한국불교연구원 연구위원과 초기불전연구원 선임연구원,동국대 평생교육원 교수, BBS 울산불교방송 사장과 울산시 불교신도회장 등을 지냈고 현재 21세기 불교포럼 공동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황 대표는 동국대 경주 캠퍼스 명상센터 건립에 5억원을 기부하고, 불전 연구도 후원하는 등 재가불자로서 한국 불교 발전에 힘써왔습니다.

황 대표는 불교 연구가이자 20대 후반부터 해상유류판매회사인 진양유조선을 운영해온 중견 기업인이기도 하지만 사업을 시작하던 해 바다에서 돌풍을 만나 생사의 기로에 서기도 했고 외환위기 당시 파산 위기에 처하는 등 삶의 굴곡도 적지 않았습니다.

지난 2002년에는 갑상선암 진단을 받아 또 한 번 고통을 겪었지만 불교에 의지해 어려움을 극복해 나갔고 건강을 되찾은 이후 '불교는 깨달음의 과학' 등의 저서를 펴내는 등 활발한 집필 활동도 펼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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