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 법문] 불교식 성부,성자,성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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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0 화엄경) 불교식 성부,성자,성령
자, 기독교 개념으로 얘기해 볼게요.
불성이 '성부'입니다.
우주적인 불성은 성부, 대법신은,
비로자나불이 성부예요, 비로자나불.
비로자나불, 하느님, 성부. 성령은요?
그 비로자나불이 우리 내면에 들어와 있는 경우예요.
그때는 '노사나불'이라고 해요.
우리 안에 들어와 있는,
우리 안에서 작용하는 불성인 것이죠. 성령이죠.

그러면 이 불성의 인도대로 내가 살면 어떻게 되죠?
성자가 돼요. 기독교 개념으로 성자입니다.
예수님이 10지 보살인 것이죠, 기독교 이론상.
그러면 우리 이쪽 이론상 어떻게 되죠? 비로자나불,
노사나불, 그다음에 절에 가면 누구 걸려 있죠?
석가모니불. 즉, 역사적 부처님이 성자에 해당돼요.

그러니까 지금 여기다가 제가 10지 보살을 넣겠습니다.
대승, 지금 『화엄경』 이론은
석가모니가 보여준 그런 모습보다는
10지 보살의 작용일 뿐이라는 거니까,
10지 보살을 여기다가 넣으면 말이 되죠?
성자로서의 하느님인 것이죠.

성부, 성령으로서의 하느님은 비인격적 하느님,
불성 자체를 말하고, 성자로서 하느님은요?
중생성을 갖춘 분 중에 우리의 제일 어른이신 분이죠.
3계의 왕이신 분, 이해되셨죠? 그러니까
지금 이 자리를 '마헤슈바라'니 '관자재보살'이니
이렇게 부르는 겁니다.
'비로자나'랑 '노사나불'은 같은 뜻이에요.
'비'만 있고 없고 예요. 강조어만 있고 없고 예요.

같은 존재예요. 우주적으로 말할 때는 '비로자나',
내 안에서 작용할 때는 '노사나', 이렇게 얘기합니다.
'태양'이라는 뜻이에요. '빛'이라는 뜻이에요.
그래서 밀교에서는 저 비로자나불을 '대일여래
(大日如來)'라고 그러잖아요. 태양, 태양여래.
자, 이런 얘기를 자꾸 하셔야, 들으셔야,
하고, 들으셔야 가슴이 뜁니다.

여러분 내면에 지금 부처님이 살아 움직이게 하지
않으면, 여러분은요, 비로자나불의 공덕이
이 지상에 퍼지게 하는, 여러분이 채널이에요.
성자는요? 불성의 채널이에요.
불성에서 뭐가 지금 나오려고 하나요?
비로자나불이 여러분을 통해?
작품을 만들려고 해요, 문화 작품을.
어떤 문화 작품요? 양심을 담은 문화 작품.

육바리밀을 담은 작품을 만들고자 하는데,
여러분이 지금 탐진치로 막고 계신 거예요.
적당히 즐기시는 탐진치는 좋은데,
육바리밀을 막을 정도면, 이건 문제가 있다는 거예요.
가정의 평화를 깨고, 이 인류의 평화를 깨고,
나라의 평화를 깨는 식으로 지금 작용하고 계신다면,
업을 짓고 계신다면, 바꾸시라는 거예요.

안에 불성이 시키는 대로 바꾸시라.
그래서 예수님처럼 돼야 해요. "내 안에 하느님
있고, 아버지 있고, 아버지 안에 나 있다."
"내가 말하는 건 다 아버지 뜻대로
내가 말하고 행동할 뿐이다."
이런 말을 하실 수 있으면
7ㆍ8지 보살 이상입니다, 최소한.
예수님이 몇 지다 하기 전에,
7ㆍ8지 이상이 하는 말이에요.

"내가 하는 모든 것은 바라밀대로 가고 있다."
이런 분들이 지구에 계속 다녀가셨기 때문에,
우리한테 이런 가르침이 있는데,
안타까운 것은 예전에는 각 문화권마다 오시니까,
보살이 다양한 모습으로 오니까,
사람들이 다 다른 줄 알아요, 지금.
그런데 『화엄경』에서 뭐라고 했죠?
외도(外道)로도 온다고 돼 있어요.
보살은 외도로도 온다. 다른 종교로도 온다는 거예요.

이미『화엄경』 때 사고만 못 해요, 지금.
2,000년이 지났는데, 이거 2,000년 전 겁니다.
원본이 있어요. 산스크리트어 원본이.
1세기경에 나온 거예요.
그런데 지금, 이때 발상만도 못해요, 지금.
종교 간에 싸우고 있죠. 왜 저쪽에
보살이 왔을 거라는 생각을 안 하시는 거죠?
보살에 대한 오해가 심각한 거예요.
정확히 전달이 안 됐다.

『유마경』은 보살은 장사꾼으로도 올 수 있다.
전혀 수행자가 아닌 모습으로도 올 수 있다.
이 얘기를 계속하고 있는데,
우리가 안 듣고 있고, 여전히 보살은
딱 어떤, 우리가 아는 익숙한 형상을 갖고 있어야
된다고, 우리 종교여야 된다고 생각하고
계신다는 거죠. 그런 거 아니다.
제가 예전에 "대승불교는 종교가 아닙니다."라는
강의도 하나 해서 올린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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