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성지순례 제57회 정수사 강화ㅣ대한불교조계종ㅣ전통사찰

Описание: 인천광역시 강화군 화도면 해안남로 1258번길 142 에 위치한 정수사는,
신라 선덕여왕 8년(639) 회정선사가 지었다고 전하며 조선 세종 8년(1426)에 함허대사가 다시 지었다.
본래는 정수사(精修寺) 였으나 다시 지을 때 건물 서쪽에서 맑은 물이 솟아나는 것을 보고 이름을 정수사(淨水寺)로 고쳤다고 한다.

함허대사부도(涵虛大師浮屠)
고려 말에서 조선 초기에 걸쳐 활동한 것으로 알려진 함허대사가 정수사에서 입적하자 그의 수도처였던 뒷산 중턱에 봉안한 것이라 한다.

부도의 구성은 기단 위에 탑신이 놓이고 그 위에 옥개석을 얹어 정상에 상륜을 장식했는데, 그 기본형은 팔각원당형(八角圓堂形)을 따르면서 4각의 단순한 변형을 가미하였다. 기단부는 상,하대로 형성되었는데, 각면에는 아무런 조직도 없다. 1석으로 조성된 4각의 지대석위애 역시 3각의 기단을 올려 받쳤고, 원형의 탑신을 상대 중앙에 고정시켜 놓았다. 6각의 옥개와 탑신 사이에 받침을 두었으며 상륜은 2단의 원좌를 마련하여 그 위에 보좌를 조각했다.
조형수법이 비교적 세련된 편이며 전체적으로 균형이 잡히고 안정감을 주고 있다. 부도 주위에는 장대석을 둘러 보호석으로 시설해 놓았다. 부재는 화강암이며 전체 높이는 164cm 이다. (자료제공;정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