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 알바 이런 것도 있네

Описание: 골프장 알바는 처음 해보는 데요 이런 것이 있다는 것도 처음 알았고 보수가 무지 괜찮다는 것도 처음 알았습니다.
겨울철에 접어들면 그린에 서리가 내리고 혹은 얼음이 얼기도 하는데 그린을 보호하기 위해 아주 넓은 막을 밤새 쳐 두는 겁니다.
그리고는 아침이 되면 다시 막을 걷어야 하지요. 이런 일을 매일 반복적으로 합니다. 전철 타고 가서 다시 승합차로 골프장까지 이동을 하는데 도착하지 마자 저녁을 먹습니다.
그 사이 골퍼들의 라운딩이 끝나는데 바로 약 1시간 반 정도 막 치는 작업을 합니다. 피복 작업을 하는 거지요.
그리곤 집이 가까운 사람은 그 차로 퇴근을 하고 저처럼 집이 먼 사람은 숙소에서 잡니다. 숙소도 괜찮은 편이고 샤워시설도 아주 좋습니다.
아침이 되면 6시부터 다시 막 걷는 작업을 약 1시간 반 정도 하면 모든 작업이 끝나는 겁니다. 아침 6시까지 골프장에 도착하려면 서둘러야 하지만 저처럼 숙소에서 잠을 자는 사람은 좀 여유가 있지요.
아침 작업이 끝나면 다시 아침 식사를 하고 골프장을 나서게 됩니다.
식사비도 숙박비도 모두 알바비에서 공제하지 않습니다.
실제 작업은 약 3시간이지만 알바비는 하루 일당을 다 쳐줍니다. 모여서 이동시간까지 계산을 하면 꽤 시간이 걸리는 것이지요. 그렇지만 하루 3시간 작업을 하고 하루 일당을 다 받는다는 것은 분명 좋은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힘도 그렇게 많이 드는 편도 아니고 맑은 공기를 마시며 상쾌하게 작업을 할 수 있으니까요. 알바 작업 아주 만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