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미래유물전 「유동(流動)하는 도시, 보산」
Автор: 경기도문화원연합회
Загружено: 2025-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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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하는 도시, 보산」
보산동은 전쟁에서 분단으로,
다시 정치 상황이라는 세계적 힘의 중력 한가운데 있었다. 한국전쟁이라는 역사적 사건 하에 지리적 조건과 정치 사회적 상황이 불러들인 미군은 동두천의 거의 반이나 되는 땅을 차지했다.
특히 보산동은 1953년 이후 두 개의 캠프가 순차로 주둔하였다.
이 일대는 이방인이자 동반자인 모호한 경계를 넘나드는 미군들의 일상이 깊숙이 들어오면서 이질적인 문화가 서서히 배어갔다. 1960년 국민 1인당 연간 소득 60달러였던 시절, 이곳 점포들은 달러를 쌓아두고 장사할 정도로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했던 소비 도시였다.
그러나 미군은 떠나가고 있지만 막사는 철수할 움직임이 없다.
새로운 상상마저 담보 잡힌 채 도시는 붕 떠 있다. 되돌아가는 것은 불가능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것도 불투명하다. 최근에는 동남아 근로자들과 아프리카계 거주민들이 새로운 이방인으로 주민의 자리를 요청하고 있다.
여타의 조건과 상황에 따라 움직이는 생물체, 도시는 멈추지 않는다.
보산동은 시간과 공간의 경험이 다른 다양한 존재들과 지나간 사실을 알고 있는 세대와 알지 못하는 세대가 동시대에 함께 있다. 어떤 작가의 말대로 ‘단 한 번도 미군 없는 일상을 그려본 적 없던’ 지난날과 다가올 날 두 문 사이에서 보산동은 공존의 방식을 발명 중이다.
─ 미래유물전 기획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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