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최대 행사 메카 성지순례 시작…200만명 운집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Описание: 이슬람 최대 행사 메카 성지순례 시작…200만명 운집

[앵커]

이슬람의 최대 종교행사인 메카 성지순례, 하지가 시작됐습니다.

전세계 100여 개국에서 온 무슬림 200만명이 참가했는데요.

엄청난 인원이 한꺼번에 모인 만큼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는 안전 대책에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테헤란에서 강훈상 특파원입니다.

[기자]

이슬람의 종교행사 중 가장 성스럽고 최대 규모로 치러지는 메카 성지순례가 현지시간으로 30일 저녁부터 사우디아라비아 메카에서 시작됐습니다.

사우디 메카는 무슬림이 숭모하는 예언자 모함마드가 이슬람을 창시한 성지입니다.

올해 성지순례에는 사우디 외에서 180만명, 사우디 국내에서 20만명 등 모두 200만명이 참가했습니다.

첫째 날은 메카의 대사원 중앙에 있는 카바라는 검은색 구조물을 7바퀴 도는 의식부터 시작합니다.

성지순례가 치러지는 닷새간 인근 미나 계곡, 아라파트 계곡에서 텐트를 치고 야영하면서 신에게 기도하고 쿠란을 읽습니다.

메카 성지순례는 무슬림의 5가지 의무중 하나로 무슬림이라면 평생에 꼭 한번 치르기를 바라는 성스러운 종교 행삽니다.

[아흐메드 알리 / 이집트 성지순례객] "말로 표현할 수 없이 감동스럽습니다. 모두에게 감사드립니다. 첫 하지를 참가할 수 있어 알라께 감사드립니다. 모든 것이 좋고 성스러움을 느낍니다. 알라에게 감사합니다."

사우디 정부는 테러와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군경 10만명을 배치하는 등 각별히 대책을 세웠습니다.

2년 전 성지순례 도중 순례객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수백명이 압사하는 참사가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사우디와 외교적 마찰로 지난해 성지순례에 불참했던 이란과 석달 전 사우디가 단교한 카타르도 이번 성지순례엔 순례객을 보냈습니다.

테헤란에서 연합뉴스 강훈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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