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사랑한 티센크루프는 어떻게 성공했을까? (영업이익 1300% 증가, 리더의 중요성, 박양춘 대표, 엘리베이터계의 전설,티케이엘리베이터)

Описание: #엘리베이터 #티센크루프 #티케이엘리베이터
삼성 이병철 회장은 일류에 대한 자신만의 철학 때문에
고집하는 브랜드가 여럿 있었는데요.
그 중 엘리베이터는 조용하고 탑승감이 좋다는 이유로
티센크루프 엘리베이터만 선호했다고 합니다

근 십여 년간 스마트폰이 보급되면서 대박을 친 플랫폼 기업은 많지만
근래 전통 산업인 제조업에서 단 7년만에 두배가 넘는 매출 신장을 기록하는 것은 흔치않습니다.
리더의 안목과 판단이 얼마나 중요한지 이 기업의 괄목할 성장을 보면알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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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 나만의 아이템, 선호하는 브랜드가 있죠? 시계는 롤렉스, 빽은 샤넬 뭐 이런것들이 있는데요 기업인들이라고 다르지 않습니다. 삼성 이병철 회장은 만년필은 워터맨을 선호했는데, 그중에서도 필기감이 좋은 것들만 찾아 썼다고 합니다. 그런데 독특하게 엘리베이터도 고집하는 브랜드가 있었다네요? 뭐 엘리베이터가 다 똑같지 할 수 있는데..! 이병철은 조용하고 탑승감이 좋다는 이유로 티센크루프 엘리베이터만 고집했다고 합니다. 이게 이어진걸까요~ 이건희 회장의 이태원동 자택과 삼성 계열사 사옥에 이 회사의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특히 삼성물산이 만든 아파트 전문 브랜드인 래미안에는 거의 독점 수주를 하고 있는 상태인데요. 오늘은 누적 적자 1000억원으로 독일 본사에서 한국을 완전히 실패한 투자 사례로 낙인찍은 후 불과 7년만에 이제는 한국을 본받자며 세계 지부에 극찬한 티센크루프 엘리베이터 코리아의 성공을 조명해 봅니다. 경부고속도로를 지나다보면 천안 방면에 이런 건물을 볼 수 있는데요. 누구는 이걸 회사의 전망대라고도 하는데, 전망대는 아니구요, 티센크루프엘리베이터 천안공장에 위치한 엘리베이터 테스트타워입니다. 여기서 신제품 개발과 주행 안전성을 테스트한다고 보면되는데 자동차로 치면 도로 주행 테스트 한다고 보면 되죠 사실 한국은 좁은 땅덩어리에도 불구하고 중국, 인도에 이어 세계3위, 엘리베이터 신규설치시장을 가진 나라인데요. 그 때문에 글로벌 엘리베이터 제조사들이 진출해있습니다. 티센크루프는 1992년 한양공영과의 기술제휴를 통해 국내시장에 진출했고, 2003년 동양엘리베이터를 합병합니다. 자~ 이렇게 멋진 엘리베이터 타워도 세웠고... 본격적으로 돈 좀 벌어볼까 했는데...기대와는 달리 현대와 오티스에 이어 만년 3등 이었어요 말이 좋아 3등이지 엘리베이터 한 대 만들어서 겨우 50만원 남겼으니.. 누적적자가 1000억원에 달합니다. 독일 본사는 속이 타죠~ 한국 투자를 완전히 실패한 투자로 규정하고 2012년 봄, 박양춘 신임 사장을 기용합니다. 이름부터 참 구수한 우리 박 대표님, 원대한 포부를 안고 출근한 첫날 독일 본사로부터 충격적인 첫 지시를 받습니다.‘더 이상 확장하지 말고 현상유지만 할 것, 2만여 평의 천안공장은 팔아서 현금화 할 것지금의 공장은 서울 인근에 임대받아 이전 할 것, 한마디로 까딱하면 한국 사업 접고 철수 하겠다는건데 엎친데 덮친격 통상 임금 이슈까지 겹치며 노조가 전면 파업에 들어갑니다. 시작부터 난관에 부딪힌 박 대표는 정면 돌파를 선택합니다. 노조를 만나 회사의 최우선 원칙은 고용보장이라고 선언하고, 무노동무임금 원칙에 합의합니다. 또 회사가 성장하면 임직원들에게 철저히 보상할 것을 약속하죠. 박 대표는 자신 있었어요. 1987년부터 30여년간 엘리베이터 현장을 누빈 짬빱에서 오는 자신감요 그는 경영전략을 완전히 재설계하며, 엘리베이터 수요의 절반을 담당하는 원룸, 빌라 등 중소형 건물을 타깃으로 디자인을 강화한 고급화 전략에 나섭니다. 소형차지만 비싸게 팔리는 BMW의 미니쿠퍼를 만들고자 한 것이죠.임원진들은 가보지 않은 길에 대해 반대합니다. 원래 그렇잖아요? 안하던 짓 하면 불안한거, 그래도 우리 박대표, 그냥 밀고 갑니다. 기존에는 건물에 건축주가 요구하는 대로 엘리베이터를 주문 제작하는 커스터마이즈 방식이 대부분이었는데요 박 대표는 이러한 고객 선택권을 회수합니다. 이런 결정을 두고 차별성 없이 뷔페식으로 차려 내던 음식을 고급화한 메인 디시 네 가지로 재편한 것이라고 비유하죠. 그렇게 4가지의 럭셔리한 패키지 디자인을 입힌 모델 ‘시너지’가 탄생합니다. 결과는 어떻게 됐을까요? 예상은 적중했고 시장에 입소문을 타며 중소형 모델인 시너지는 그야말로 초대박을 칩니다. 디자인을 표준화한 덕에 원가가 절감 됬고 심지어 가격을 올렸는데도 판매량이 늘어났데요 2년에 한번 열리는 승강기 전시회에서 이 디자인을 보기위해 문전성시를 이루기도 했는데요. 업계최초로 엘리베이터에 공기청정기능을 도입하며 브랜드 이미지가 떡상합니다. 깜짝 놀라, 경쟁업체에서도 신제품을 출시했지만 이미 티센크루프가 중소형 엘리베이터 시장을 장악한 뒤였죠 회사는 성장가도를 달리기 시작했고 박 대표가 취임한지 1년만에 업계 3위에서 오티스를 제치고 업계2위로 올라섰고, 단 7년만에 매출은 2.5배, 영업이익은 13배 증가합니다. 회사의 이익은 곧 임직원들의 이익으로 이어졌는데요. 파격적인 성과금을 지급하면서 직원들의 사기를 올렸고 2012년 박 대표 취임 이후 평균 연봉은 30% 이상 인상됩니다. 또 조직 문화를 바꾸기 위해 여러모로 노력했는데요. 대표적으로 “오래 일하는 것이 일을 잘하는 것이 아니고, 제 시간 안에 일을 하는 것이 일을 잘하는 것” 이라며 야근하는 직원을 능력 부족으로 보고 근무시간동안의 업무 집중과 빠른 퇴근 문화를 자리 잡게 했어요. 이런 이유 때문일까요? 2018년, 삼성전자보다도 직원 만족도가 높은 회사가 되기도 했는데요 아무튼 지금도 티센크루프 직원들은 전~혀 눈치를 보지 않고 퇴근을 한다고 하네요~ 자~ 그러면 철수한다던 독일 본사 반응은 어땠을까요?티센크루프 엘리베이터 코리아가 단기간에 이루어낸 혁신에 독일 본사는 한국을 본받자며 세계 지부에 극찬하였고 매각 논의도 당연히 사라졌습니다 박 대표는, 이제는 업계 2위를 넘어 업계 1위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는데요나는 사장으로서 1등 할 자신이 있으니 각자 경쟁사의 카운터파트에게 이기라며 직원들을 독려합니다. 이제는 엘리베이터를 탄다면 4대중 1대는 이 회사의 제품일정도로 성장했는데요,직원도 500명에서 1000명으로 늘어나 고용창출에도 이바지하고 있습니다 리더의 안목과 판단이 얼마나 중요한지, 티센크루프 엘리베이터 코리아의 괄목할 성장을 보면 알 수 있지 않을까요?오늘 알아본 기업은 티센크루프엘리베이터 였습니다.검색어 : 티센크루프엘리베이터, 티케이엘리베이터, 독일Thyssenkrupp elevator, TK elevator, 박양춘, 엘리베이터, 기업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