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유리까지 깨는 불법 개조 비비탄 총 / KBS뉴스 / KBS청주

Описание: 유리병에서 맥주캔, 차량 유리까지….
뚫지 못하는 게 없습니다.

실제 총처럼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이 총들은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장난감 비비탄 총입니다.

서바이벌 게임 동호회원들이 불법으로 개조하다
경찰에 적발된 비비탄 총들입니다.

이 같은 비비탄 총은 여전히 불법 개조에 취약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국내에 유통되는 성인용 수입 비비탄 총,
8개 제품의 안전성을 검사한 결과,
두 제품은 안전장치가 없거나 해제된 상태였고
나머지 6개는 간단한 도구로 손쉽게 개조가 가능했습니다.

상대적으로 규제가 완화된 수입 비비탄 총을 들여와,
국내 규정에 맞춰 안전장치 부품 일부만 추가로 설치한 뒤
유통하다 보니 벌어진 일입니다.

또, 이 가운데는 안전장치를 해제하면
탄환 파괴력이 허용치의
최대 7배에 달하는 제품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정상 제품의 경우
발사 강도가 기준치보다 약해
오히려 불법 개조를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백승훈 / 한국소비자원 위해정보국 위해관리팀 대리
"탄환 속도가 미흡하다는 것, "
"그 자체는 위험하다고 볼 수는 없지만,"
"사용자에게 불법적으로 탄환 속도를"
"증폭시키고자 하는 욕구를 발생시킬 수 있어서"
"위험한 상태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안전장치를 임의로 해제한 뒤,
안전 기준치를 6배 초과한 비비탄 총을 판매한 업체를
경찰에 수사 의뢰했습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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