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아파트 미분양 증가...공급 과잉 경고음 / YTN
Автор: YTN
Загружено: 2015-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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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에서 미분양이 증가세로 돌아서고, 주택 인허가와 아파트 분양이 올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면서 부동시장에 경고음이 울리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2∼3년 후 집값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오인석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의 미분양주택은 만 5천 여가구로 전달보다 7.1% 증가했습니다.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이 부동산시장을 뜨겁게 달군 덕에 6월 이후 4개월 연속 감소했던 미분양 주택 수가 이사 성수기였던 지난달에 오히려 증가세로 돌아선 것입니다.
집값 상승 폭도 둔화 하는 양상입니다.
주간 아파트값 상승 폭을 보면, 23일 기준으로 수도권은 0.1%, 전국 0.08%로 전주보다 떨어졌습니다.
공급 과잉 경고등도 켜졌습니다.
올해 말까지 예상되는 아파트와 단독, 다가구 주택 인허가 물량은 71만 가구로 역대 최대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또 올해 분양 물량도 51만 8천 여가구로 예측돼 33만 가구 수준에 그쳤던 지난해 보다 57%나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허가와 분양 증가, 2∼3년 뒤 입주 물량 증가, 그리고 가격 하락으로 이어지는 시나리오가 거론되는 이유입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지역경제보고서에 따르면 설문에 참여한 주택시장 전문가 25명과 전국 307개 부동산중개업소의 58%가 "공급물량 과다와 생산가능인구 감소 등으로 2∼3년 후 수도권 주택 가격이 조정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주택시장 전문가들은 분양단지는 입지와 자금 사정 등을 따져 선택적으로 청약을 할 필요가 있고 기존에 나와 있는 주택들은 지금보다 내년에 가격이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구입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YTN 오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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