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문세 첫사랑 생각나는 노래 조조할인 가사 (듀엣. 이적)

Описание: 1959년 2월 24일 출생으로 명지대 공대 재학 시절 대학밴드 동아리 "화이트홀스"로 음악활동을 시작했으며 당시 대학 등록금을 벌기 위해 음악을 시작한 것을 계기로 대중들에게 자신의 친근한 음색 그리고 공감할 수 있는 가사의 노래를 선보여 지금은 국내에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대중적으로도 유명한 명곡을 많이 선보인 대한민국의 가수로 자리잡았다.

또한 연예계 데뷔 당시부터 가수 타이틀 보다는 라디오, TV 프로그램의 진행자로 이름이 더 알려졌을 정도로 MC와 방송인 이미지로 굳게 자리잡은 방송인이기도 하다.

특히 드라마 응답하라 1995에서도 목소리가 등장했을 만큼 1985년부터 1996년까지 약 11년 동안 "별이 빛나는 밤에"의 DJ로 활동했고 당시 밤의 문교부 장관이라는 별명을 얻었을 정도로 엄청난 커리어를 가진 가수이자 MC, DJ의 역량과 이력을 갖추었다.

히트곡이 너무나도 많은 가수인 만큼 대표곡을 바로 떠올리기 힘든 가수 이문세 명곡들은 지금도 그의 이름이나 제목까지는 잘 몰라도 노래 만큼은 누구나 한 번씩은 들어봤다고 말해도 좋을 정도로 리메이크된 히트곡 역시 꽤 많다.

광화문 연가, 옛사랑, 붉은 노을,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 소녀, 가수 이적과 함께한 듀엣 곡 조조할인, 사랑이 지나가면, 휘파람, 그녀의 웃음소리뿐, 깊은 밤을 날아서, 난 아직 모르잖아요, 이별 이야기 등 서정적인 곡과 즐겁고 상쾌한 노래 등 다양한 장르와 분위기를 토대로 한 노래들이 많다. 노래 한 곡마다의 개성이 가득 담겨져 있어 지금 시대에 들어도 전혀 식상하거나 어색하지 않으며 오히려 어린 시절에 들었을 때보다 더욱 풍성한 감성으로 들려진다.

심지어 전성기 시절인 4집과 5집 활동 당시 TV 출연이 거의 없이 음반과 라디오 위주로 활동했고 무대에 섰다고 해봤자 MBC 10대 가요제 정도에나 나올 정 정도로 TV에서는 보기 힘든 가수였지만 충분히 팬들이 많았던 시기라 음반 만으로도 인기는 상당히 많았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이 시기에 유명했던 음악 프로그램 가요톱10에서 이문세 노래 중 1위를 한 곡은 없었다.

지금처럼 인터넷이나 SNS 등의 매체가 없었던 시기였기 때문에 TV로 얼굴을 알리지 않고는 당연히 대중들에게 인상 깊은 모습을 보여줄 수 없었을테니 당연할 수도 있겠다. 그래도 가수 이적 듀엣으로 유명했던 조조할인 같은 경우 음악 프로그램에서 나름 활약한 덕분에 가요톱10에서 3주 연속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1970년대 한국음악의 근간이 되었던 통기타, 포크, 팝 음악 분야에서 1980년대 팝 발라드 음악계로 넘어오는 시기에 가수 이문세가 들여주는 음악은 많은 소녀팬들의 마음을 들뜨게 했으며 1983년 "나는 행복한 사람", 1984년 2집 "파랑새"를 발표한 시점부터 젊은층에게 인지도를 어필하기 시작한다. 1985년 작곡가 이영훈을 만나 "난 아직 모르잖아요"를 발표해 폭발적인 인기를 얻게 되면서 그 해의 방송 순위 1위에 오르며 상당히 인기있는 대중가수가 되기에 이른다.

이 시기를 기점으로 팝 발라드 분야의 선구자 개념으로 평가되기 시작하면서 한국 가요계의 판도 변화를 일으키게 되고 가수 활동 뿐만 아니라 여러 다양한 분야에서까지 꾸준히 활동하면서 가수이자 음악가로 여전히 활발한 활약을 하고 있다. 여담으로 이수만, 유열과 함께 당시 발라드를 주름잡던 이른바 "마삼 트리오"로도 유명했는데, 이는 셋 모두 인상이 말(馬)상이었기 때문이다.

1996년 1월 1일 정규 10집은 그에게 제 2의 전성기를 가져다준 앨범이며 가수 이적 듀엣으로 부른 "조조할인"이 크게 히트하면서 앨범이 40만장 이상 판매되었으며 같은 앨범 수록곡 "겨울의 미소" 역시 성악가 박인수와의 듀엣으로 호평을 받았다.

이 앨범의 특징은 듀엣으로 부른 노래를 3곡이나 수록했다는 점인데 이적과 함께 부른 "조조할인", 이소라와 함께 부른 "장난인 줄로만 알았지", 성악가 박인수와 부른 "겨울의 미소"는 각각 회상과 추억의 감정과 감성을 제대로 표출한 곡이었다.

가장 디테일하게 와닿는건 아무래도 이문세, 이적 두 사람의 듀엣 호흡이 너무 잘 맞는다는 부분이며 조조할인 가사 역시 첫사랑을 회상할 수 있는 빛바랜 흑백 사진을 보는 듯한 복고 분위기가 강한 가사라는 점이 특히 인상적인 곡이다.

당시 10대였던 나 조차도 경험해 보지 못한 그 시절의 분위기를 충분히 상상할 수 있는 공감되는 정서가 이 노래의 핵심이라고 생각되며 20~40대까지의 연령층에서 그 추억을 회상하기에 충분할 수 있어서인지 이 곡은 앞서 설명한 것처럼 KBS 가요톱10에서 3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크게 흥행했다.

10대부터 40대까지의 다양한 연령층으로부터 큰 인기를 얻는데에 성공한 이 앨범은 이문세 앨범들 중 가장 히트한 앨범으로 기록되고 있으며 이 음반은 E&E 미디어에서 2001년과 2016년 두 번에 걸쳐 CD로 재발매 될 만큼 스테디셀러로 사랑받았다. 지금도 가끔씩 친구들과 노래방을 가게 되면 조조할인 뿐만 아니라 광화문 연가, 옛사랑 등을 열창하며 기분을 뽐내기도 하는데, 요즘 노래들 중에서도 나와 정서가 맞는 곡들이 꽤 많긴 하지만 역시 내 나이 쯤 되면 옛 정서의 분위기를 가진 노래가 가장 잘 맞는 것 같기도 하다.

여전히 특유의 말솜씨와 유머감각 그리고 변함 없이 중후한 목소리로 부르는 깔끔한 고음은 아직까지 음악 활동을 활발할 수 있게 해주는 그의 원동력이 될 수 있었고 꾸준히 무대에 올라 팬들과 함께하는 공연을 하고 있다.

데뷔 당시만 해도 팝을 즐겨 듣던 사람들의 인식 속에서는 무의식적으로 한국 가요의 수준을 낮게 보는 경향이 있었는데 그 틀을 뒤집고 음악의 완성도 뿐 아니라 한국 대중가요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데 기여한 만큼 누구에게나 오래도록 기억되는 가수이길 희망한다.

이문세 "조조할인" (듀엣 이적) 가사

아직도 생각나요
그 아침 햇살속에
수줍게 웃고있는
그 모습이

그 시절 그땐 그렇게
갈데가 없었는지
언제나 조조할인은
우리 차지였었죠

돈 오백원이 어디냐고
난 고집을 피웠지만
사실은 좀 더 일찍
그대를 보고파

하지만 우리 함께한 순간
이젠 주말의 명화 됐지만
가끔씩 나는 그리워져요
풋내 가득한 첫사랑

수많은 연인들은
지금도 그 곳에서
추억을 만들겠죠
우리처럼

손님이 뜸한 월요일
극장 뒷자리에서
난 처음 그대 입술을
느낄 수가 있었죠

나 자신도 믿지 못할
그 은밀한 기적속에
남자로 나는
다시 태어난 거에요

하지만 우리 함께한 순간
이젠 주말의 명화 됐지만
가끔씩 나는 그리워져요
풋내 가득한 첫사랑

하지만 우리 함께한 순간
이젠 주말의 명화 됐지만
가끔씩 나는 그리워져요
풋내 가득한 첫사랑

아직도 생각나요
그 아침 햇살속에
수줍게 웃고 있는
그 모습이

수많은 연인들은
지금도 그 곳에서
추억을 만들겠죠
우리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