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 피의자 첫 출석…"성실히 임할 것"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Описание: 양현석, 피의자 첫 출석…"성실히 임할 것"

[앵커]

가수 승리와 함께 해외에서 거액의 판돈을 걸고 불법 도박을 한 혐의로 입건된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오늘 오전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피의자 신분으로는 처음 소환된 건데요.

현장 연결해 당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장보경 기자.

[기자]

네,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출석한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나와 있습니다.

정장 차림의 양 전 대표는 오전 9시 50분쯤 모습을 드러냈는데요.

양 전 대표는 취재진의 질문에 "경찰 조사에서 성실히 답변하겠다"는 말만 되풀이했습니다.

YG 엔터테인먼트와 관련한 숱한 의혹에도 경찰이 양 전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부른 건 오늘이 처음입니다.

그만큼 혐의 입증에 필요한 관련 자료를 상당수 확보한 것으로 보입니다.

양 전 대표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한 호텔 카지노에서 10여 억원의 판돈을 걸고 불법 도박을 한 혐의로 입건됐습니다.

또 일명 '환치기 수법'으로 도박자금을 마련한 혐의도 있습니다.

경찰은 이달 중순 서울 마포구에 있는 YG 사옥을 압수수색하며 강제수사에도 돌입한 바 있는데요.

이를 통해 확보한 자료를 바탕으로 원정 도박 횟수와 금액, 자금 출처 등을 캐묻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울러 양 씨가 미국 YG법인 자금을 횡령했는지 여부도 들여다볼 계획입니다.

경찰은 이번 소환에서 양 전 대표의 성매매 알선 혐의에 대해서도 함께 조사를 벌일 예정입니다.

양 전 대표는 지난 2014년 외국인 재력가를 상대로 유흥업소 여성들을 동원해 성접대한 의혹으로 관련자들과 함께 입건됐습니다.

다만 양 전 대표의 건강 상태에 따라 조사진행 범위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어제(28일) 소환된 승리는 12시간 동안 이어진 조사에서 상습도박 등 혐의를 대부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서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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